전북 무주군 무주남대천 수상음악회가 오는 30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무주군 무주읍 남대천 수상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무주군이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휴가철을 맞아 무주군은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되는 것으로, 90분 동안 「이치현과 벗님들」이 ‘사랑의 슬픔’, ‘당신만이’를 열창하고, 가수 「이미배」 씨가 ‘장미빛 인생’과 ‘당신은 안개였나요’ 등을 선사하며 추억을 떠올리게 할 예정이다.

또한 12명의 멤버로 구성된 그룹 「가우사이」는 아름다운 안데스 음악과 신나는 라틴음악을 연주해 관객과 하나 되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섬진강 시인으로 잘 알려진 「김용택 시인」이 동심을 자극하는 주옥같은 시들을 낭송하며, 「이항윤」연주팀이 대금산조를 들려줄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 관계자는 “한 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줄 기분 좋은 음악회가 될 것”이라며, “남대천 물위에 마련된 특설무대의 운치와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주남대천 수상음악회는 오는 8월 13일에도 개최되며 이날 공연에는 가수 「심수봉」 씨와 「자전거 탄 풍경」, 「비온 D」, 「에스페란자」, 「재즈피아」등이 출연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민 김 모 씨는 “수상음악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설렌다”며 “이번 주말에 서울에서 가족들이 내려오는데 모처럼만에 즐거운 시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