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 김준석 기자] 부산시립예술단과 부산시노인복지관협회는 코로나19로 노인복지관의 휴관이 길어지고 그로 인해 여가활동의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문화예술로 희망과 기쁨을 드리고자 전국 최초로 유튜브채널 ‘부산시립예술단TV’를 통한 부산시립예술단 ‘온라인 찾아가는 예술단-문화나눔’ 공연을 온라인으로 제공하였다.

부산시립예술단과 부산시노인복지관협회의 협력사업으로 진행한 부산시립예술단 공연영상 공유서비스 ‘온라인 찾아가는 예술단-문화나눔’ 공연은 코로나19라는 상황속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시도된 새로운 문화컨텐츠로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매주 금요일 유튜브 ‘부산시립예술단TV’를 통해 제공되었으며 1만 5천여회 이상 조회되고 32건 이상 공유되는 등 지역 어르신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부산시립예술단은 그동안 국악과 무용, 합창 등 노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장르 위주의 맞춤형 콘텐츠 29편의 작품을 제작하고 추가로 기존의 작품 영상 3편을 재구성하여 총 32편의 영상을 부산시노인복지관협회 어르신들에게 제공했다. 5월 1일 처음 제공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풍물-이기세’ 공연영상은 제공 영상 중에서도 인기가 높아 2,300여회를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였으며 신명나는 풍물놀이로 인해 그간 코로나19로 지친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노인복지관협회는 31개의 복지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용 노인수는 196,667명으로 부산시 노인인구의 31.85%가 노인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다. 2019년 기준 1일 평균 이용자는 1,273명, 연간 281,744여명에 이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월 22일부터 부산지역 복지관이 5개월 째 휴관 중이다.

박시우 협회장(부산남구노인복지관 관장)은 “노인복지관의 장기휴관으로 인해 정서적으로,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속에서 부산시립예술단과 함께 한 이번 문화나눔 온라인 공연을 통해 어르신들의 정신적, 마음의 방역을 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부산시립예술단의 수준 높은 공연을 영상으로 소속기관과 소속 복지관 회원들의 문화향유 기회확대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었다” 며 고마움을 표했다.

(재)부산문화회관 이용관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앞으로도 부산시립예술단과 부산노인복지관협회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공연 비수기인 7월과 8월에도 부산시립예술단TV를 통해 공개된 예술단의 주요 공연 중 어르신들에게 맞는 작품을 선별해 ‘온라인 찾아가는 예술단-문화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