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동안 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한 미생물제는 토양내 유기물 분해를 촉진시키는 복합미생물제, 축사 내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광합성균, 가축 정장작용을 돕는 유산균제 등으로 151톤을 생산ㆍ공급하였으며, 또한 쌀겨 등을 활용한 농업부산물 사료도 17톤이나 공급하는 등 무려 1,500명의 농업인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공급량은 농가 경영비 측면에서 약 6억원의 절감 효과와 동시에 농산물의 품질향상, 토양환경개선, 축사 악취저감에 따른 호흡기 질병 감소 및 축산 생산성 향상에 영향을 주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욱이 올 초에 발생한 구제역으로 축산 농가의 미생물제에 대한 기대 심리가 커져 앞으로의 공급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평가되며, 2011년 미생물제 총공급량은 440톤이 전망되어 무려 17억원의 비용절감과 그에 따른 부가적인 파급 효과가 커 김제 농업에 활기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9년 12월에 준공한 미생물배양실에서는 농업용 토양미생물제제를 주 1회 공급하고 있으며 농업 현장에서 연작 및 화학비료에 의한 토양의 장애 요소를 친환경적으로 예방하여 농작물의 병해에 대한 저항성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직접 생산중인 축산용 생균제 또한 균주별 순수 배양을 원칙으로 하여 가축에 질병을 일으키는 최소한의 오염원을 차단하는 등 품질이 우수한 제품 생산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의하면 “농업 환경의 위해 요소를 미생물이라는 보이지 않는 생명체를 이용, 예방적 차원으로 접근해 해결하는 것이 오히려 직접적인 방법보다 더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그간 구제역에 의해 주춤했던 축산농가에 대한 생균제 공급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친환경 제품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농축산업뿐만 아니라 생활환경 보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재춘 기자 oco153@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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