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 박일순 기자] 남이섬이 교육 선진국으로 불리는 북유럽 핀란드의 유아 교육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장(場)이 된다. 남이섬교육문화그룹은 핀란드 교육부가 인증한 기관 ‘헤이스쿨스(HEI Schools)’와 함께 내년 상반기, 야외 활동에 초점을 맞춘 유아 교육 프로그램 ‘헤이스쿨스 클럽 남이섬’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 22일, 성북구에 위치한 주한핀란드대사관저에서 ‘헤이스쿨스 클럽 남이섬’이 첫발을 내딛는 공식적인 만남이 있었다. 상호 간의 협약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하는 의미있는 소통을 가진 것. 남이섬교육문화그룹과 뻬까 메쪼(Pekka Metso) 주한핀란드대사, 주한핀란드 무역대표부 등이 참석했고, ‘헤이스쿨스’ 본사의 파트너십 관계자들도 화상 원격으로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남이섬교육문화그룹의 민경우 대표이사는 “어린이들이 경쟁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남이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핀란드 유아 교육을 경험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클럽’ 활동을 추후에는 완전한 학습센터인 ‘스쿨’로 발전시킬 계획도 가지고있다”고 밝혔다. 화상으로 함께한 핀란드의 ‘헤이스쿨스’ 관계자 역시 “남이섬은 야외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데에 완벽한 장”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주한핀란드대사는 “핀란드의 유아 교육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새로운 개념을 구현하기 위한 협력에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응원했다.

한편 핀란드의 ‘헤이스쿨스’는 놀이와 함께 배우는 유아 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관으로, 전 세계에 진출하며 선진적이라 인정 받는 핀란드의 유아 교육 모델을 전파하고 있다. ‘헤이스쿨스 클럽(HEI Schools Club)’은 핀란드 유아 교육 커리큘럼의 학습 영역을 기반으로 하는 세션들로 이루어져 수학, 과학, 언어학, 예술 및 신체 활동 등 다양한 과목이 다뤄진다. 각 세션은 2시간에서 4시간 동안 지속되며, 미취학 유아 다양한 연령대에 맞게 커리큘럼이 조정된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사들은 핀란드 교육학의 놀이를 기반으로 한 접근 방식에 대한 사전 트레이닝을 거친다.

‘헤이스쿨스 클럽 남이섬’은 2021년 상반기에 오픈 예정이며, 연 나이 4~7세의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개발에 따라 조금 더 다양한 연령층으로도 대상이 확장될 수 있다. 문의: 남이섬교육문화그룹 02-753-12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