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생명 다해 헌신하는 2%가 중요, 2%의 골수 팬덤 확장성을 믿어야”
“사도행전적 교회는 장소를 고집하지 않고 모이면 좋지만 흩어져도 전혀 문제가 없는 교회다”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예장합동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 총회교육부 주최로 7일 ‘언택트 시대, 함께 성장합시다’(행 6:7)라는 주제로 새에덴교회에서 제16차 총회목회자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8일 시행을 앞두고 예고했던 7일 다행스럽게 개최 되었지만 총회는 모든 교육 특별세미나를 총회측에서 제공한 실시간 방송을 통해 교육실황 전부를 총회원과 언론사에게 제공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세미나와 관련 총회교육부는 △with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 신생태계 조성 및 미래전략 설문과 시사점(노재경 국장) △코비드19와 4차 산업시대의 나의 목회철학은?(김찬곤 목사) △아날로그 목회와 성숙훈련(장창수 목사) △코로나19 시대의 목회전략과 실제 사례(김태훈 목사) △포스트 팬데믹 처치의 전략(김두현 소장) △합동교단 목사는 무엇을 설교하는가(김용대 목사) △교회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목회계획 세우기(최광영 목사) △맥체인 성경읽기를 통한 설교준비와 성도의 유익(김영우 목사) 등 다양한 주제들로 채워져 총회산하 교회들이 2021년언택트 시대에 어떻게 목회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받는 자리가 되었다.
 
세미나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포스트 팬데믹 처치의 참된 지도자”란 제하의 말씀을 증거했다.
  설교에서 소 총회장은“지금까지 코로나로 한국의 교회는 큰 어려움을 당했고 특히 세계의 많은 교회들이 코로나의 반달리즘으로 인하여 셧다운 현상을 겪었다”면서“코로나가 몰고 온 이 반달리즘은 이 시대의 무종교주의를 가져왔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듯하다”며“포스트 팬데믹 처치는 거룩한 부족공동체를 이뤄야만 한다”고 입을 열었다.
 
팬데믹 상황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예배를 신축성 있게 병행하면서 한 번도 예배를 쉰 적 없이 말없이 교회 내부를 다독이며, 예배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성공적으로 지켜낸 소 목사는 포스트 팬데믹 처치는 성경적 신앙과 초대교회 신앙을 회복하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 한 것이다.
 
이어 소 총회장은 “우리는 지금 포스트 팬데믹 처치를 섬기고 있다. 이럴수록 우리의 교회를 더 역동적이고 살아 움직이는 교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 날마다 교회가 새로워지도록 해야 한다. 반달리즘이 가져온 무종교주의와 무교회주의를 이기는 교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목회자들은 코로나가 우리에게 음부의 권세가 되지 않고 재앙이 되지 않게 더 강한 생명력과 말씀의 능력으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워야 한다”고 제시했다.
 
즉 소 총회장은 교회를 더 역동적이고 살아 움직이는 교회가 되도록 해야 하는 것은 목회자의 자세와 위치가 중요함을 말하는 것으로 목회자의 가슴부터 뜨거워져야 함을 강조하는 것으로 목회자의 가슴이 먼저 영적으로 충만해야 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던 첫 사랑을 기억하고 먼저 뜨거워지면서 회복이 되어야 성도들의 가슴에 그 뜨거움을 전달하는 도구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소 총회장은 “코로나 포비아와 코로나 블루를 겪으면서 많은 목회자들이 정서적으로 우울한 분위기에 휩싸이고 다운되면서 영적인 목마름마저 말라버린 것은 너무 안타까운 사실이 되어 버렸다”면서“다시 한 번 강조 하지만 포스트 코로나 팬데믹 처치 상황에서는 목회자부터 하나님을 갈망하게 해야 한다”며 “낮에도 밤에도 시간을 내어 텅 빈 예배당에 와서 엎드려 기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목회자의 바쁨이 하나님을 향해 그리고 성도를 위한 도구로 바빠야 한다, 목회자는 다른 어떤 것보다 모든 공 예배에 생명을 받쳐 임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앞서 주님을 사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소 총회장은 “신앙은 개인의 신앙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가입을 해야 한다. 그래서 신앙에는 항상 공동체성이 있어야 한다”며 “교회는 항상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는 성도들의 공동체 신앙이 약화될 가능성이 많다. 믿음 위에 덕을 세우는 공동체 신앙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 총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한국교회는 새로운 부족사회가 도래하고 있음을 알고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족사회 주장과 관련 소 총회장은 “프랑스 사회학자 미셸 마페졸리가 2017년 <부족의 시대>라는 책에서 ‘인류는 한동안 개인주의를 추구하다가 다시 부족공동체로 돌아간다’고 처음 주장해 비웃음을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를 통해 부족사회는 지금 우리 앞에 있다”며 “신부족사회는 혈연, 지연으로 묶인 부족이 아니라 개인의 취향이나 어떤 사람, 혹은 제품을 중심으로 서로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새로운 부족을 이룬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 총회장은 “이 부족사회의 특징은 족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결집사회를 이루는 것이다. 부족공동체에는 2%의 골수 팬덤이 있고, 이들이 제품을 홍보하고 팔아주면서 확장성을 갖는다”며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스스로 좋아서 헌신하고 희생하는 골수 팬덤이 교회 안에도 필요하다. 이처럼 포스트 팬데믹 처치는 거룩한 부족공동체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교계 한 목회자는 “합동측의 교육부 실황을 지인으로부터 받아 보게 되었다”면서“소 총회장님의 2% 골수 팬덤은 중요하게 우리가 받아 들여야 할 사항인 것 같다”며“예수그리스도께서도 자신을 따르는 많은 사람들 중 12명의 제자를 세운 것과 같이 한국교회도 성령의 충만한 사람들이 몸된 교회를 위해 담임목사님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는 것은 교회를 살리는 필수 조건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소 총회장도 자발적인 헌신을 할 2%는 훈련이 필수적이다 라고 강조했다.
소 총회장은 “우리 교회는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정부가 제시하는 방역 7대 수칙을 지키면서도 현장예배를 포기하지 않았다. 전도 역시 코로나로 인해 교회로 직접 데려올 수 없으니까 ‘온라인 등록제도’를 만들어서 등록을 시켰다”며 “포스트 팬데믹 처치 시대에는 헌신훈련을 강화해야 한다. 특별헌신새벽기도, 특별헌신작정기도를 하는 것이 좋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 역설적 헌신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흔들림 없이 목회해야 한다”고 말하고“포스트 팬데믹 처치를 이루기 위해 먼저 교회 세움 운동을 해야 한다, 제도적 교회에서 네트워크 처치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 목사는 “개교회도 중요하지만 먼저 교단 안에서 네트워크를 해야 한다. 교단과 교단끼리 네트워크를 해야 한다”며 “교단들이 너무 정치적이고 제도적이고 전투적인 교권싸움을 하며 내부소모전을 일삼고 있다. 이제라도 교단 안에서 형제의식과 지체의식을 회복하고 서로 연결하고 연합하는 네트워크를 이뤄야 한다. 교단을 넘어 한국교회 전체 교회를 살리는 네트워크를 이뤄야 한다”고 했다.
 
소 총회장은 사도행전적 원형교회를 회복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소 총회장은“사도행전적 교회는 모이면 좋지만 흩어져도 전혀 문제가 없는 교회다. 지나치게 장소만을 고집하고 의식에 매이지 않는다. 언론과 시대적 현상이 교회를 압박할 때 일일이 대응하려 하지 말고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제시하며 길을 만들면 된다”고 독려했다.
 
소 총회장은 영택트 교회로 세우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 총회장은 “영택트는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는 사람들에게 현장예배보다 더 강력한 인격과 인격이 만나고, 가슴과 가슴이 대하며, 영혼과 영혼이 접촉하는 듯한 예배와 팔로우십을 경험하도록 했다”며 “담임목사의 가슴에서 나오는 설교, 임팩트 있는 언어, 몸부림의 설교를 통해 영과 영이 접촉하고 마주치는 느낌을 갖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