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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네두루치기' 조정우 대표, "폭풍 성장의 원동력은 고객중심 경영""차이가 아닌 다름으로 승부하고, 1위가 아닌 only(유일함)으로 인정받겠다"
김남지 기자 | 승인 2021.12.09 17:40
[뉴스에이 = 김남지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 외식업계가 1년이 넘게 전례 없는 불황 속에 여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외식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자 자연스럽게 배달 음식 수요가 급증했고, 식사는 물론 커피나 디저트까지 배달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제는 어떤 음식을 해 먹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은 드물다.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손가락 터치 한번이면 가능한 배달 주문으로 음식점에서 갓 나온듯한 음식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돈만 있으면 입맛 따라, 취향 따라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평택에서 핫플레이스로 입소문이 자자한 한식(고기 요리 전문) 배달업체 '정우네두루치기'를 운영하고 있는 조정우 대표를 만나 외식 배달업계 동향과 성공 비결을 알아봤다.
 
(사진=김남지 기자)

Q1. 간단한 자기소개와 사업장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기도 평택에서 '정우네두루치기'라는 한식(고기 요리 전문) 배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조정우라고 합니다. 저희 업장은 비록 배달 전문이지만 "배달도 이런 집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고객의 뇌에 뿌리내리도록 하자가 목표이며, 1년이 조금 안되었지만 지속적인 매출 상승과 단골 확보 중인 현재진행형 매장입니다.

Q2. 창업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사실 코로나 시국 전부터 원래는 정육 식당을 차리는 게 목적이었습니다만 상황이 오프라인 영업보다는 온라인 배달 시장의 잠재력을 보고 느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소개한 바와 같이 소비자들에게 좀 더 저렴하게, 하지만 퀄리티 높은 든든한 한 끼를 드리고자 하는 목표가 큰 계기라 할 수 있습니다. (웃음)
 
(사진=김남지 기자)

Q3. 배달음식 경쟁이 치열한데다 관련 유사 배달 업체가 많습니다.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모든 음식들을 A부터 Z까지 제가 직접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직 정육 쪽에서 10여 년간 쌓은 노하우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맛있게 신선하게 숙련된 정육 손질로 정말 맛있는 고기만 선별해 드리고 있습니다. 사실 차별화된 경쟁력은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와,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줄까 말까, 할까 말까"는 전부 과감히 하지 않는 게 1차적인 경영 마인드입니다. 그리하여 초창기 버린 음식도 많습니다. (웃음)

Q4. 최고 매출을 일궈내기 까지 고민이나 문제는 없었나요?

아무래도 단골이 확보되기 전, 음식의 회전량이 정상궤도에 올라가기 전이 오픈한지 얼마 안 되는 가게의 큰 투자의 기간 이자 인내의 기간입니다. 그전까지 음식의 신선도를 위해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손님께 드리기 애매한 것은 과감하게 저희가 먹거나 버렸습니다. 그 기간이 가장 힘들었고 정신적, 물질적으로 피로도가 가장 많은 시기였습니다.
 
(사진=김남지 기자)

Q5. 사업을 하시면서 신념이나 경영 철학이 따로 있으실까요?

먹는장사다 보니 항상 같습니다. "내가 못 먹고 먹기 싫은 건 손님도 싫다" 어찌 보면 단순하지만 그만큼 가치가 가장 크고 지키기 가장 어려운 숙제 같은 부분입니다.

Q6. 야식으로 두루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데 한돈 음식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도 한돈음식의 매력은 저렴하면서도 담백하며 구이, 양념 모두 한국인의 입맛에 부합하는 최고의 밥반찬, 술안주가 아닐까 합니다. 남녀노소 돼지고기를 싫어하는 분은 여태껏 본 적이 없습니다. (웃음) 기름 싫어하는 분, 기름 좋아하시는 분의 니즈에 맞추어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소고기, 닭고기와 다른 큰 강점이기도 합니다.
 

Q7. 국민 먹거리인 한돈의 맛을 높이는 요리 비결이 따로 있을까요?

고기를 대하는 방법이 전부 다르지만 저는 10년째 같은 모토입니다. "신선함이 모든 것을 능히 이긴다"입니다. 저희는 국내산 95킬로그램 이하 한돈 암돼지만을 공수하여 진공상태인 원육을 2일 이내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양념장 같은 부분도 직접 고추장, 멸치, 매실, 견과류 등 직접 갈아 손수 자체 레시피로 일률적으로 조리하고 있습니다.

Q8. '정우네두루치기'를 이용해 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아무래도 소비자들의 시선에서 배달음식의 척도는 그 집의 리뷰와 별점을 먼저 보게 마련인데 감사하게도 1000여 개의 리뷰를 받으며 만점인 5점을 유지하고 있고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자주 음식을 드리다 보니 친해져 이사 가셔도 택배로 주문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한마디로 뜨겁습니다. (웃음)
 


Q9. 배달업을 하시면서 요즘 매스컴에 많이 조명되는 리뷰먹튀 또는 별점테러 당하신적도 있으신가요?

(긴 한숨) 아휴 왜 없겠습니까. 한숨부터 나옵니다. 최근 많이 조명되어서 많이 없어지긴 했는데 아직도 그런 손님들이 계십니다. 비대면 장사이다 보니 그리고 고객이 일방적으로 별점을 주는 절대평가라 그걸 악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리뷰 이벤트를 하기 위해서는 닉네임을 받습니다. 그래야 약속을 지켜주셨다는 걸 저희가 확인이 됩니다. 분명히 잘 보이게 써놔도 리뷰상품만 달라고 요청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도 처음에는 모두 드렸습니다. 너무 약속을 안 지키시는 분들이 많아 이재는 요건에 충족 안 되면 안 드리는데 그걸 섭섭하시다고 고스란히 별점 1점을 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너무 힘 빠지는 순간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동종업계 운영하시는 사장님들도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리뷰가 가게 이미지의 척도이다 보니 너무 스트레스이기도 합니다. 안 할 수도 없고 말입니다. 어떨 때는 그런 일도 있었습니다. 만나서 카드 결제였는데 거의 출발할 때 즈음 전화가 왔습니다. 카드를 직장에 놓고 와서 결제수단이 없는데 내일 계좌이체를 해주시겠다 하시길래 보내드리고 다음날 확인이 안돼서 전화해 보니 번호도 바뀌어있고 찾아가 보니 이사를 가셨습니다. 정말 허탈한 순간이었습니다. (웃음) 하지만 좋은 손님이 훨씬 더 많습니다. 지나가면서 커피도 사다 주시고 항상 응원 남겨 주시는 분들이 더 많아서 버티지 않나 싶습니다.
 
(사진=김남지 기자)

Q10. 해당 분야로의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 말씀을 드리는 게 참 애매하면서도 힘듭니다. 모든 일이 매한가지이지만 요즘 맹목적으로 배달 장사가 잘 된다는 희망하에 본인이 팔고자 하는 음식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이해도가 너무나도 얕은 분들이 맹목적으로 창업하였다가 폐업하는 것을 너무나도 많이 보았습니다. 창업 루트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체인점, 자체 장사 크게 두 분류로 나뉩니다. 종목을 선택하셨다면 그거에 들어가는 전반적인 식자재의 특성(손질, 조리, 레시피, 시세 변동, 가격 책정)을 확실히 준비하신 뒤에 차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거기에 요즘 대부분 이용하시는 배달 대행료까지 더해집니다. 여러 가지 지출에 맞추어 정말 신중히 가격 책정도 하셔야 하고 계절에 따라 바뀌는 물가 변동에 대해서도 공부를 많이 하셔야 합니다. 식자재에 대한 손질 및 이해는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정말 힘듭니다. 노력해도 힘들기에 사실 지인들이 창업에 관심이 있으면 저는 말리고 있습니다. (웃음) 그래도 하셔야겠다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말씀드렸듯이 연구하시고 준비하시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사진=김남지 기자)

Q11. '정우네두루치기'의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현재 체인점 가맹을 위해 상표등록 중이며 홀에서도 드실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그것에 덧붙여 커져가는 규모에 부합하는 인력들을 양성, 교육하고 있습니다. 저희 '정우네'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저렴하면서도 서민들의 애환을 드릴 수 있는 삶의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기억될 수 있는 매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차이가 아닌 다름'으로 승부하고 '1위가 아닌 only(유일함)'으로 인정받겠다는 마지막 그의 마지막 멘트가 인상 깊었다. 그의 투철한 장인정신과 서비스정신으로 '정우네두루치기'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김남지 기자  issuemaker77@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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