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본부 = 송재춘 기자)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지난 21일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전북에서 표밭갈이에 나섰다고 밝혔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전북도당 주요당직자와 직능대표들을 만나 격려 후 전주시 서부시장과 익산시 어양동 전자랜드 사거리에서 윤석열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전을 펼쳤다.

나 전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 5년은 집을 가질 꿈을, 일자리를 가질 꿈을 앗아갔다"며 "대북, 대중 굴종외교로 우리의 자존심을 뭉개버렸다. 안보도 망가트렸고 자유를 빼앗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제 16일 후 정권교체로 정의와 공정과 상식이 승리하는 대한민국, 그리고 법과 원칙이 살아 숨쉬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며 "살아 있는 권력과 당당히 싸운 윤석열 후보가 높은 정의감과 결기로 대한민국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했다.

대장동에 대해서는 "3억5000만원을 투자해 1조에 가까운 이익을 본 것이 반칙과 특권의 카르텔이자, 부패고 비리의 온상"이라며 "민주당 정권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대장동 비리 부패 척결에는 내편 네편 할 것없이 모두 법과 원칙에 맞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전북도민의 힘과 역량을 모을 때"라며 "이젠 전북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일당독주 구조의 경쟁력 없는 전북 정치권 지형을 전북도민이 가슴속 빗장의 문을 활짝 열어 젖히는 의식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지난 16일에 이어 22일 전북을 다시 방문한다. 이번이 4번째 전북 방문이다.

윤 후보는 지난 11일 대통령 후보자 TV 토론회로 인해 이준석 대표와 함께 열정열차를 타고 방문할 예정이었던 군산과 익산을 찾지 못했다.

이에 군산, 익산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더 나아가 광주 복합쇼핑몰 추진으로 인해 요동치는 호남 민심을 확실히 잡기 위해 네 번째 전북 방문 장소로 군산과 익산을 선정했다는 게 국민의힘 관계자의 설명이다.

윤 후보는 오후 5시 군산 공설시장에 도착해 유세 일정을 시작한다. 오후 6시20분에는 익산역 동광장에 도착해 현장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