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본부 = 송재춘 기자) 전북 전주시는 이달 말까지 도로명주소 활용 불편 해소 및 시설물 노후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명판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보도자료 서체는 조선후기 전주의 목판 인쇄본인 완판본을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린 것이다. 점검 대상은 전주시내에 설치된 차량용 도로명판 960개다.

점검 내용은 시설물에 대해 훼손·망실 여부와 명판 표기 적정 여부 등이다. 시는 태풍 등 강풍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주에 명판이 잘 고정돼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시인성 확보 여부 등도 살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점검 결과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도로명판은 즉시 정비하고 시인성이 부족하거나 시설교체가 필요한 명판은 다음 달 중 일괄 정비하기로 했다.

시는 일제 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로명판 점검 전용 단말기를 활용한 실시간 이미지 촬영과 정보 입력을 통해 시설물 현황을 현장에서 바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배희곤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도로명판 일제점검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명 시설물을 활용해 도로에서 편리하게 길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로명주소로 길 찾기 시민편의를 위해 도로명판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정비 등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