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올해 친환경양봉장 시설을 양봉연구회 회원농가에 보급하여 지난여름 폭염기부터 양봉 관리작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강한 벌을 육성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친환경양봉장 시설은 여름철 장마기에 비 가림 시설과 폭염기에 3∼5℃ 온도를 낮추어 주는 사육환경개선 시설이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의령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2년 전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공모사업으로 신청해 올해 7천만원의 사업비가 확보됨으로써 양봉연구회 21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했다

김갑수 의령양봉연구회장은 "이번 친환경양봉장 시설을 이용해 본 결과 시범사업에 참여한 연구회 회원들 모두가 온도 하강에 의한 일벌들의 체력소모를 줄여 아주 왕성한 강군이 육성 되었다"며 "벌통 내부온도 하강으로 인공사료 급여량을 줄여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효과도 보았다"고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 정상근지도사는 "왕성한 강한 벌에서 양질의 봉산물을 생산하고 특히 여름철 강열한 직사광에서 벌통 관리 작업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친환경양봉장 시설 시범사업을 추진 한 이후부터는 아주 편리하게 관리하여 양봉산업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등 이번 사업의 효과가 무척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