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천선우 기자] 중랑문화재단(이사장 표재순)이 중랑구의 생명 다양성 지도 ‘숨길’을 제작하여 배포한다. ‘숨길’은 중랑문화재단의 지역공간 발굴 사업인 숨은자원찾기 <중랑아지트>의 두 번째 기획으로 제작되었다.

서울문화재단의 지역문화특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숨은자원찾기 <중랑아지트>는 중랑구의 문화, 예술을 비롯한 열린 공간들을 찾고 기록하는 지역공간 발굴 사업으로 2021년에는 공예공방 50여 곳을, 2022년에는 제로웨이스트 가게, 비건빵집, 선한 영향력 가게 등 지역에서 건강한 공동체를 위해 노력하는 공간 40여 곳을 발굴했다.

특히, 지역 예술가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직접 공간을 방문하고, 공간 운영자와의 네트워크를 만들어간다는 데에 의미가 깊다. 발굴한 공간을 기록하는데 그치지 않고, 공간 운영자들의 네트워크 모임을 운영하여 유사한 관심사를 갖고 있는 구민들이 함께 건강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도모하고 있다.

2022년에는 <중랑아지트> 사업으로 발굴된 공간 운영자들을 중심으로 구민 중심의 네트워크 모임 <모두랑 위크>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랑구의 지역 지도 ‘숨길’은 생명 다양성이란 주제로 발굴된 공간들을 소개한다. 지도 ‘숨길’은 중랑구 16개 동 주민센터를 비롯한 도서관, 서점 등 관내 문화공간에서 10월 25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오는 12월부터는 중랑문화재단 홈페이지(www.jnfac.or.kr) 내 지역자원DB에 접속하여 웹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표재순 중랑문화재단 이사장은 “공간이 부족하다는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역 공간을 발굴하고, 기록하는 숨은자원찾기 <중랑아지트>를 통해 더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지역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