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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가을철 화재를 예방하자
최원형 | 승인 2022.10.22 05:21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소방사 최원형
여름이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찾아왔다. 사계절 중에 맑은 날이 가장 많은 계절인 가을은 등산이나 야외 활동하기에 좋은 날씨이다. 하지만 습기가 적고 건조해진 날씨로 화재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특히 주택의 경우는 날씨가 추워지며 전기제품, 난방기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져 이를 잘못 사용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다. 최근 5년간 전국의 가을철 평균 9,883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73.2명의 사망자와 62,431(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그 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주거시설로 2,700건, 전체의 27.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주택화재는 원인으로는 부주의(45.1%)와 전기(30.6%)로 인한 화재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전기로 인한 화재의 경우에는 이른바 가네하라 현상으로,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절연체도 계속해서 열을 받으면 그 부분이 탄화되어 전기가 통하게 된다. 각종 전기기구가 밀폐되어 열이 누적되거나 전압이 높아지면 누전이 일어나 전열이 높은 곳으로 전도됨으로서 화재를 일으키게 것으로 이렇게 전기적 요인으로 일어나는 화재의 경우는 대부분 노후, 불량한 전기 배선과 문어발식 콘센트가 화재의 주된 원인이다.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 예방법으로는 전열기기는 콘센트 용량에 맞게 사용하고 콘센트를 나누어서 사용하는 등 전력이 분산되게 콘센트를 배치해야 한다.

그리고, 가을철에는 특히나 조심해야 하는 것이 바로 산불이다. 산불은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기도 하지만 대부분 산을 들르는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데, 등산객이 부주의로 버린 담뱃불과 불법 취사 행위 등이 원인이다. 혹시라도 산불이 발생한다면 우선 119에 신고를 하고 작은 불이라면 외투나 담요를 이용해 산소를 차단하는 방법으로 진화를 하고, 진화가 어렵다면 산불은 바람의 진행 방향으로 번지기 때문에 산불 진행 방향에서 벗어나야 한다. 또한, 복사열로 인한 화상을 방지하기 위해 가능한 낮은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처럼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에는 실내외 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 한다면 조금은 안전한 가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최원형  newsasos@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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