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특파원 = 조성은 기자] 오늘 아침, 도시 입구에 있는 예루살렘 버스 정류장에서 두 번째 인티파다를 연상시키는 테러 공격이 발생해 한 명이 숨지고 여러명이 다쳤다. 보도에 따르면 배낭 안에 있던 폭발 장치가 두곳에서 분리되어 폭발했다.

칸 라디오에 따르면, 전기 자전거 한 대가 누군가의 옆을 지나갔으며 폭발 장치가 있는 배낭을 떨어뜨리고 현장에서 계속 멀어져 갔다고 보도했다. 이후예루살렘 교외 라못에서 두번째 폭탄이 터졌습니다. 경찰은 두 건의 폭탄 테러를 합동 공격으로 간주하고 있다.

차기 정부에서 공안부 장관의 포트폴리오를 원하고 있는 이타마르 벤 그비르는 폭탄 테러 현장에 도착한 직후 이스라엘에 “테러범 표적 암살”을 요구했다. 그는 현장에서 “오늘 아침에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을 우리는 경험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몇 달 동안 발생한 최근의 테러 공격과 충돌을 나열했습니다. 이어 그는“우리는 이 사실을 끊어야 하고, 그들이 테러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이것은 표적 위협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벤 그비르를 비롯한 연립여당의 정치인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후보에게 가능한 한 빨리 우파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난 공격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이스라엘 도시와 마을에서 버스와 붐비는 장소에 일으켰던 자살 폭탄테러가 일반적으로 일어났던 두번째 인티파다를 연상시켰다. 그 이후로, 테러는 찌르기, 총격, 차량 충돌과 같은 단독 늑대 공격으로 특징 지어졌다.

올 봄 이스라엘에서 늑대들의 단독 공격이 발생해 19명이 사망한 바 있다. 상대적으로 새로운 테러 단체인 라이온스 덴이 등장한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도 지난해 테러가 급증했다. 그러나 폭탄은 오늘까지도 사용되지는 않았으며 때문에 오늘 아침 일어난 폭탄테러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새로운 공포의 물결에 직면한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