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 주윤성 기자] 국내 1위 오디오북 서비스 윌라 오디오북이 11월 베스트 순위를 공개했다.

윌라 오디오북은 11월 한 달간 가장 많이 재생된 콘텐츠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고 5일 밝혔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전 세계 1000만 독자의 선택을 받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윌라 오디오북 사전 연재 오픈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로 등극했다. 작품은 10월 31일부터 12월 2일까지 매주 월, 수, 금 총 15회 연재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작품은 방대한 분량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점과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어 구독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성우들의 목소리가 추운 계절 구독자들의 마음을 녹이면서 더 깊게 빠져들게 하고 있다.

11월에는 오디오북과 ‘찰떡’인 스릴러 장르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윌라 오디오북과 협업을 통해 공개된 국내 소설 브랜드 ‘K-스릴러’ 중 <환>이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전생을 기억하는 인중 없는 아이들에 대한 미스터리를 다룬 작품은 치밀한 서사와 반전이 뛰어났다는 구독자들의 리뷰가 줄을 이었다. 발 빠르게 오디오북으로 제작된 ‘대한민국 오컬트 장인’ 박해로의 신작 <교도소 괴담> 또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매년 베스트셀러를 차지하는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트렌드 코리아 2023>이 윌라 오디오북으로 바로 소개되면서 4위를 기록했다. 트렌드에 대한 많은 관심이 오디오북으로도 이어졌다.

굵직한 작가들의 세 작품도 베스트 순위에 올랐다. 이민진 작가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파친코 2>는 3위로 여전히 순위권 상위를 지키고 있다. 최종구 영화감독의 신작 소설 <암행 숙수 강철도>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가의 본업인 영상만큼 오디오북으로도 재미를 충분히 담았다는 평이다. 한국 문학계를 대표하는 이문열 작가의 <사람의 아들>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8위에 올랐다.

이 외 베스트 순위에는 <엑시트>, <마흔에 읽는 니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이 올라 지난 한 달간 구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