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 서은광 기자] 전라남도의회 서동욱 의장은 26일 한국형 우주발사체인 누리호의 3차 발사 성공에 대해 “우주 강국으로 도약을 위한 대한민국의 역사적 쾌거”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서 의장은 “누리호는 2010년 3월 개발을 시작한 1.5톤급 한국형 발사체로 중대형 액체로켓엔진과 대형추진체 탱크, 발사대 등 핵심 부품을 국내 독자 기술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판도를 바꿀 혁신 성장동력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차 발사 때는 엔진이 조기 종료돼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2차 발사에서는 발사가 엿새 뒤에 이뤄지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다”며 “하지만 3차 발사에서는 목표 궤도에 정확히 투입돼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성공적으로 분리·안착시켰으며, 최종적으로 임무를 완수하며 발사 성공의 값진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로써 대한민국은 자력으로 실용급 위성을 발사하는 7번째 우주 국가로 그 위상과 저력을 전세계에 증명해냈다”며 “고흥의 우주발사체클러스터 조성사업 또한 큰 동력을 얻게 되었으니, 여러모로 반가운 소식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남도의회 또한 전남이 우주강국 전초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누리호가 가진 ‘성공의 가능성’을 ‘성공의 결과물’로 만들어낸 연구진과 기술자분들의 저력에 다시 한번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다음은 전문.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축하 메시지｣
우주 강국으로 도약을 위한 대한민국의 역사적 쾌거입니다.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길어진 코로나와 침체된 경제 상황으로 힘들어하는 도민들이 간만에 전해진 밝은 소식에 활짝 웃을 수 있었습니다. 최종까지 마음졸이며 고생했을 연구진과 기술자,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누리호는 2010년 3월 개발을 시작한 1.5톤급 한국형 발사체입니다. 중대형 액체로켓엔진과 대형추진체 탱크, 발사대 등 핵심 부품을 국내 독자 기술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판도를 바꿀 혁신 성장동력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1차 발사 때는 3단 로켓 헬륨탱크 장치가 풀려서 엔진이 조기 종료돼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2차 발사에서는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 이상이 생겨 발사가 엿새 뒤에 이뤄지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3차 발사를 마친 지난 25일, 누리호는 목표 궤도에 투입돼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성공적으로 분리·안착시켰으며, 이후에도 정상적인 비행을 이어나가 최종적으로 임무를 완수하며 발사 성공이라는 뿌듯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자력으로 실용급 위성을 발사하는 7번째 우주 국가로 그 위상과 저력을 전세계에 증명해냈습니다. 또한 우주산업 활성화의 중심축이 되어 뉴스페이스 시대를 선점하는 본격적인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고흥의 우주발사체클러스터 조성사업 또한 큰 동력을 얻게 되었으니, 여러모로 반가운 소식입니다. 누리호가 가진 ‘성공의 가능성’을 ‘성공의 결과물’로 만들어낸 연구진과 기술자분들의 저력에 다시 한번 큰 박수를 보냅니다.
 
제12대 전남도의회도 전남이 우주 강국 전초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이 새로운 분기점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이 되길 기원하며, 향후 2027년까지 추진될 3번의 누리호 발사계획 또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