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 서은광 기자] 전남 함평중학교(교장 양봉수)는 지난달 24일부터 2박 3일 동안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철저한 사전 안전교육과 차영숙 보건 교사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교육으로 첫날 답답했던 일상을 뒤로하고 경기도 용인에 있는 에버랜드에 도착하여 놀이기구를 타거나 다양한 공연과 함께 특별 이벤트와 퍼레이드를 보는 등 자유로운 체험활동을 하며 오랜만에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둘째 날에는 서울대 캠퍼스 투어와 경복궁 관람, 뮤지컬 청춘기록 연극공연 관람, 서대문 형무소, 아름다운 남산타워 야경 관람을 하며 화려한 서울을 맘껏 즐겼다.
 
마지막 일정은 백제 고도의 역사 현장인 공주를 들러 공주무령왕릉과 국립공주박물관, 세계유산에 등재된 공산성을 둘러보며 백제의 역사와 문화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하니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재미있게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더없이 행복했다”며 “또 역사공부를 할 수 있어서 유익하고 보람이 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배혜진 교사는 “배움은 책이나 학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학교 밖에서 친구들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놀면서 먹고 느끼고 즐기고 한방에서 함께 자며 여러 경험 속에서 인생을 공부하고 배운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봉수 교장은 “학업에 심신이 지쳐있을 학생들에게 다양한 역사 체험으로 우리나라 역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또한 놀이 문화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힐링으로 몸과 마음을 더욱 건강하게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고 전했다.

서은광 기자  newsasos@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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