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남원용성중학교(교장 강일석)가 학생들을 위한 뜻깊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귀감을 받았다.

지난 29일 남원용성중학교가 현장 체험학습을 학부와 함게 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학교 측은 교사와 학부모와 학생 등 80여명이 ‘지리산 들레길’ 탐방으로 현장학습학습을 진행했고, 학부모와 학생이 소통과 화합의 장을 선물했다.

부모와 함께 둘레길 체험시간을 갖은 학생들은 가을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일상에서 힘들었던 일을 떨쳐버릴 수 있었고 말하고 들었고, 평소 하지 못했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평소 가슴속에 담아 둔 진로문제, 친구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부모님과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통해 서로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게,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즐거운 표정에서 찾아 볼 수 있었다. 

또한 교육의 연속으로 둘레길 걷기를 마친 후에는 황산대첩비와 박초월, 송흥록 생가를 둘러보고 국악원의 협조로 판소리<흥부가 한 대목 외>를 감상하는 시간을 마련해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와 한층 가까워질 수 있었다. 이러한 기회를 만들어 준 학교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남원용성중학교 강일석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자녀와 함께 체험하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교교육활동에 대한 공감대와 신뢰를 갖게 하였으며, 학생․학부모 모두에게 많은 호응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용성중은 “학생들을 위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행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소한재 기자  shj32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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