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 이미향 기자] 예술영화관의 대표 브랜드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10월 11일(수)부터 10월 25일(수)까지 열리는 [클로드 샤브롤 감독 특별전]의 상영작 5편을 담은 예고편이 공개됐다.

‘프랑스의 히치콕’이라 불리는 클로드 샤브롤 감독은 독창적인 서스펜스 스릴러 문법을 확립해 봉준호 감독 등 전세계 유명 감독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누벨바그의 거장. 이번 특별전에서는 독특하고 개성 있는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한 그의 서스펜스 스릴러 대표작 5편을 국내 최초로 리마스터링 상영할 예정이라 영화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예고편은 “샤브롤의 영화는 내 작품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 독특한 바이브는 영원할 것이다”라는 봉준호 감독의 멘트로 시작된다. <기생충>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할 때 봉준호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클로드 샤브롤에 대한 남다른 존경을 밝혔을 정도로 샤브롤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 이어 클로드 샤브롤 감독의 작품 세계를 묘사한 “발칙하고, 피할 수 없는, 자유분방한”이라는 카피와 함께 대표작 <의식><초콜렛 고마워><악의 꽃><사기><지옥>의 명장면이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강렬하고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킨 클로드 샤브롤 감독 작품에서 이자벨 위페르, 상드린 보네르, 엠마누엘 베아르 등 프랑스 대표 여성 배우들이 어떤 열연을 펼쳤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이번 특별전을 기념해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비프)]의 포스터를 디자인한 세계적인 포스터 디자이너 아키코 스테렌버거의 오마주 포스터도 담겨 있어 씨네필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클로드 샤브롤 감독 특별전]은 10월 11일(수)부터 10월 25일(수)까지 광화문에 위치한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10월 6일(금) 예매 오픈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씨네큐브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