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17일 열린 서울중앙지법의 ‘대장동, 위례, 성남FC’ 배임의혹 사건에서 또 다시 범행을 자백하고 말았다. 가끔 피고인들 중 멍청하게도 발언 도중 자신의 범행을 자백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재명이 그럴 줄은 몰랐다.

이재명은 이날 법정에서 무려 30분 동안 검찰의 주장을 ‘궤변’이라 비난하며 ‘궤변’을 쏟아냈다.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난 이재명의 궤변은 크게 두 가지인데, 첫째는 ‘내가 징역 50년 받을 일을 왜 하겠느냐?’라는 궤변이고, 둘째로는 ‘10원짜리 하나 개발이익을 얻지 않았다’는 궤변이다.

첫째 궤변은 내로남불당의 대표다운 발언이다. 그럴 것 같으면, 사형수 유영철은 사형받을 짓을 왜 했겠으며, 조두순은 징역 12년 받을 짓을 왜 했겠나? 정경심은 징역 4년 받을 짓을 왜 했겠으며, N번방 조주빈은 징역 40년 받을 짓을 왜 했겠으며, 계곡살인 이은해는 무기징역 받을 짓을 왜 했겠나? 문재인 역시 곧 무기징역 받을 USB 간첩짓을 왜 했겠냐는 말이다. 무슨 말같은 소리를 해야 대응을 하겠는데, 이런 비유까지 들면서 반박해야 하는지 안타까운 마음이다.

둘째 궤변은 어찌 들어보면 그럴 듯한데, 조금만 내용을 아는 사람은 속지 않는 궤변이다. 이정도를 이해할 수 있으면 충분히 ‘좌파탈출’이 가능하다. 백현동, 대장동, 성남FC, 대북송금 등 모든 혐의에 있어서 이재명의 범죄사실은 이재명 본인이 돈을 받았다는 내용이 아니다. 배임혐의는 모두 김만배 등 민간사업자들이 이익을 얻었다는 내용이고, 제3자 뇌물혐의 역시 누군가가(쌍방울 김성태 등) 이재명이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주었다는 내용으로서 이재명 본인이 돈을 받았다는 내용이 아닌 것이다. 이재명씨, 본인의 공소장을 읽어보기는 했나?

한마디로 이재명은 지금 ‘동문서답’식의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서, 공소사실에 대하여는 직접적인 반박조차 하지 않고(못 하고) 있으니, 사실상 자신의 죄를 자백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본 대변인도 이런 생각이 드는데, 부장판사가 이 정도 생각을 못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재명에 대한 사법적 결과는 이미 모든 국민이 알고 있다. 물에 빠진 이재명 주위에 지푸라기들이 많으니, 이것저것 잡으려 하는 모습이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국민들 스트레스와 건강을 생각하면 빨리 지푸라기들도 다 걷어치우고 깔끔한 종말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대한민국이 정상국가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그래도 그 길을 향해 계속해서 전진할 것이다.
 

2023. 10. 19.
자유통일당 대변인 구 주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