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와 라피끄가 2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의료진을 위한 핸드크림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은아 오비맥주 사회공헌팀 이사, 이범주 라피끄 대표,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박선영 대한적십자사 모금전략본부장) (사진출처 : 대한적십자사)

[뉴스에이 = 홍계환 기자]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 이하 한적)는 2일 오비맥주(대표 배하준)가 라피끄(대표 이범주)와 함께 건조한 겨울철 공공병원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맥주박 핸드크림’(1천만 원 상등)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2일 서울 중구 한적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기부물품 전달식에서 오비맥주와 라피끄는 약 1천만 원 상당의 ‘랄라베어 맥주박 핸드크림’ 700개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건조한 겨울철 잦은 손 씻기와 손소독제 사용으로 거칠어지기 쉬운 의료진의 손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기부받은 핸드크림은 서울, 인천, 상주, 영주, 통영에 위치한 적십자병원 의료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랄라베어 맥주박 핸드크림’은 작년 4월 오비맥주가 그린 바이오 벤처기업 라피끄와 함께 맥주 생산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맥주부산물인 맥주박(Barley Spent Grain, 'BSG')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친환경 화장품이다. 맥주박을 원료화해 100% 활용하는 제로 웨이스트 업사이클링을 통해 단백질과 섬유질,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한 맥주박의 미백·보습 효능을 그대로 담았다.

이은아 오비맥주 이사는 “공공의료 일선에서 힘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응원의 선물을 전달하게 됐다”며 “다양한 스타트업과 협업해 개발하고 있는 오비맥주 업사이클링 제품들이 환경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곳곳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술 한적 사무총장은 “공공병원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현장에서 의료소외계층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적십자 의료진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