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예장통합 측 총회장 김의식 목사에 대하여 최근 실명으로 모 언론사를 통해 최삼경 목사가 불륜을 제기한 것과 관련 통합 임원회는 ‘총회장 김의식 목사와 관련한 일련의 잡음들에 대해 강경히 대응할 것을 피력했다.
 
통합 측 임원회는 최삼경 목사가 언론을 통해 제기하고 있는 것은 “총회장에 대한 단순한 비판을 넘어 의도적인 음해라는 보고, 통합 측은 법적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통합 측은 지난 6일, ‘최근의 비방과 음해에 대한 입장문’이란 제목의 글을 교계 언론에 배포했다.
 
통합 측 임원회는“제108회기 총회 개회 이전부터 총회장 김의식 목사와 관련해 지속적인 비방과 음해성 공격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평안을 위해 인내하며 주시해 오던 중에, 최근 과도한 기사들이 확산됨을 보면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부득불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입장문과 관련 최삼경 목사는 작년부터 1차 실명 없이 이니셜로 글을 써오며, 통합 측 증경 총회장단이 나서 김의식 목사의 명예로운 퇴진 등 한국교회와 통합 총회를 위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하며 진행이 안 될 시 실명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통합 측 임원회가 해당 사건에 대해 직접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향후 총회 전체로 사건이 확대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최삼경 목사 측은 증거 등을 내세우며 진실 공방을 펼쳐가고 있고, 통합 측 임원회는 이를 단순한 진실공방이 아닌‘음해성 공격’이라고 판단한 만큼, 법적 조치 이상의 강경한 대응도 예측되고 있다.
 
한편 최근 최삼경 목사는 통합 측 임원회 강경 대응 입장 발표 후 최근 글에서 임원회 회의 절차가 불법이다. 대형 로펌을 앞세웠다, 진실이 이긴다는 입장의 글을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