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교단 창립 동기는 거짓말 의혹, 준회원 제도 폐지, 1인교단인 셈
 

좌) 김현두 목사 / 우) 고희인 사모 목사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예장 합동(총회장 오정현 목사)부천노회 소속 세계로선민교회 김현두 목사, 고희인 사모 목사가 이제까지 해온 하나님 음성이라는 소위 직통계시에 대하여 지금까지의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는 안하겠다는 약속을 소속해 있던 부천노회에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 사모가 지금까지 25년간 듣고 왔다는 하나님 음성(직통계시=편집자 주)이 잘못된 것임을 시인해 그동안 직통계시(음성, 예언, 환상 등)가 비성경적 행태임을 김현두 목사가 자인한 것으로 그동안 이들이 하나님 음성이요 성령의 역사라며 행해졌던 위선의 거짓 가면 등이 드러나고 있어 이와 관련 피해를 입은 곳 들이 있어 목사로서 통렬한 공적 회개가 절실하며, 만약 진정한 회개가 수반되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 계속 문제들을 수면 위로 드러나게 하여 회개를 촉구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같은 상황은 고 사모의 잘못된 성경해석으로 인한 부작용과 비성경적 직통계시 등으로 많은 문제들이 대두되어 본지와 필자가 기고 형식으로 일반 언론 종교면을 통해 보도 되고 공론화 되자 김현두 목사가 최근 노회에 약속 한 것으로 보여진다.
 
김현두 목사는 자신과 교회가 소속해 있던 예장합동측 부천노회(노회장 이세광 목사)를 탈퇴한다는 탈퇴공고를 국민일보에 낸 직후 ‘합동성경총회’라는 초미니 신생교단을 급조, 창립하여 김 목사가 총회장을 맡았고 ‘합동성경신학원’이라는 교단 신학교까지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소속 합동교단을 탈퇴하려면 공동의회에서 탈퇴 결의를 한 후 소속노회에 탈퇴공고 광고를 첨부하여 서면으로 통지하여야 한다. 그러면 노회는 정기노회나 임시노회에서 탈퇴를 공식 추인함으로 탈퇴가 마무리 된다.
 
그러나 김현두 목사는 이런 절차를 무시하고 탈퇴한 후 곧바로 교단을 창립하여 총회장을 맡고 있으면서도 노회에 탈퇴를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올해 2월 25일 부천노회장을 확인 차 만났을 때 노회는 이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이후 언론에 공론화 되자 김현두 목사는 부랴부랴 형식을 갖춰 최근 부천노회에 탈퇴 서류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김현두 목사는 단순히 노회만을 탈퇴한 것으로 끝나지 않고 신생교단을 만들어 합동측 목사들과 교회들에게 합동측을 탈퇴하거나 준회원 제도를 두어 신생교단에 가입하게 한 사실이 드러나 해노회, 해총회 행위를 하였다. 이같은 경우 소속노회는 탈퇴자의 불법 행위를 조사하여 재판을 통해 목사 면직 등의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이 같은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김현두 목사는 탈퇴서류를 노회에 뒤늦게 제출하고, 문제가 되어 왔던 고사모의 직통계시 등에 대하여 그동안 잘못된 직통계시에 대하여 김현두 목사 두 부부가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는 직통계시를 멀리하고 직통계시 자체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노회 조사에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김현두 목사는 고사모가 앞으로 직통계시 얘기하면 자신은 인정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김 목사가 만든 초미니 신생교단에 대하여 준회원 제도를 없앴고 합동측 교단에 소속된 목사와 교회는 가입을 일체 안 받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현재의 신생교단은 1인 교단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는 것이다. 현재 합동측에 소속해 있으면서 준회원으로 가입된 합동측 목사들이 어떻게 처신할 지와 김 목사가 노회에 한 약속을 어떻게 이행할지 지켜 볼 일이다.
 
부천노회 관계자는 “김현두 목사에게 그러면 교단을 아예 없애라고 권면하니깐 은행에 50억 대출금이 있는데 대출서류를 위해 급히 교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 말은 거짓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은행 대출 서류는 현재 합동측 노회를 통하여 얼마든지 서류발급이 가능하다. 오히려 신생교단은 은행 대출서류 심사에서 더 불리하다. 어떤 은행은 소속 교단의 법인증명서를 요청하기 때문이다. 현재 신생교단은 세무서에 임의단체인 고유번호증만 만들어져 있다.
 
어느 은행이든 10억 이상 또는 30-50억 이상의 대출시 성도수가 최하 1,000명 이상이어야 대출이 가능하다는 내부 규정 때문에 세계로 선민교회가 이 규정을 맞췄는지 궁금하다. 몇년 전 부천에서 부평으로 이전할 때 약 500여명의 성도들이 있었다.
 
김현두 목사는 신생교단 창립 배경에 대하여 공개 세미나에서 십자가 복음을 널리 전파하기 위하여 만들었다고 밝혔는데 은행 대출 때문에 급히 만들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김현두 목사와 고사모가 노회의 치리 재판을 피하기 위해 임기웅변으로 거짓으로 말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동안 누구보다도 가장 진실을 강조해온 김현두 목사의 영성으로 볼 때 부천노회에 한 약속을 진실된 약속으로 믿고 향후 김현두 목사 부부의 직통계시(음성, 예언, 환상 등) 금지 약속이 성실히 지켜질지 두고 볼 일이다.
 

합동측 로고를 간판과 주보에서 계속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음이 발각되자 언론에 공론화 이후 로고를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