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손오공 기자] 북한 김정일(69세)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고 북한 중앙통신이 19일 공식발표했다.

북한 중앙통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2월 17일 오전 8시 30분 열차에서 과로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원인은, 김일성 주석의 사망원인과 같은 심근경색에 의한 심장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북한당국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을 북한의 존엄을 상징하는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하고, 12월 29일까지 애도기간을 가진다고 밝혔으나, 외국 조문사절은 일절 받지 않는다는 '장의위원회'의 공식입장을 통해 밝혔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례절차는 지난 1994년 7월 8일 사망한 김일성 주석의 장례 절차와 비슷한 절차를 따를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현재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한 합동참모본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전군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했다.

손오공 기자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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