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의회 故 이순봉 전 의장이 17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2년도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제4회 지방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지방의회발전연구원이 주최하고 조선일보사가 후원하는 “지방의정봉사대상”은 지방자치제도의 정착과 의정 발전을 위해 지대한 공로를 세운 지방의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전국 2,888명의 시․군․구의회 의원 중에서 시․도별로 1명씩 주어진 것으로 금년도에는 전라북도에서 임실군의회 故 이순봉 의장이 수상했다.

故 이순봉 전 의장은 임실군의회 의원으로 지난 1998년 6월 42세의 젊은 나이에 제3대 임실군의회 의원으로 처음 의정활동을 시작하여 제5대 임실군의회 전․후반기 부의장을 거쳐 제6대 임실군의회 의장(2010. 7. 7 ~ 12. 7)을 역임한 3선 의원으로서, 1회용품 사용규제 위반사업장에 대한 과태료 부과 및 신고포상금 조급조례 개정안과 임실군의회 포상 규칙안을 발의 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해왔다.

이순봉 전 의장은 평소 온화한 성품과 남다른 지도력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웠으며, 또한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 의식을 가지고 지방자치와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오다가 뜻하지 않게 지병을 얻어 지난해 12월 7일 유명을 달리 하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임실군의회 동료 의원들이 참석하여 “제4회 지방의정봉사대상”을 수상한 故 이순봉 의장 유족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등 뜨거운 동료애를 과시했으며, 故 이순봉 의장 미망인 박정자 여사는 드거운 눈물을 흘림며 이 상을 남편에게 바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