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손오공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살사태까지 일어난 민주당의 모바일선거인단 모집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야 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2일 오후에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 첨단의료기기산업단지 앞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민주당의 자살사태까지 일어난 모바일경선은 우리 민주주의 근본을 파괴하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저는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불법으로 돈을 주고 대리로 모바일선거인단을 모집하는 모바일경선은, 민주주의 근본을 파괴하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로 선거의 기본이 사실 비밀선거, 직접선거인데, 그 기본조차 부정한 ‘부정선거의 극치’라는 점”이 문제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리고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에서는 민주당이 모바일투표를 해야 된다고 주장할 때, 안전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면, 반드시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를 했기 때문에 그것에 찬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의 경우에는 지난 과거 당내 경선에서 돈 봉투 사건이 난 것이 밝혀졌을 때, 즉각 검찰에 수사의뢰를 하고 발본색원하기 위해서 노력했다.”면서 “이런 심각하고 엄정한 사태에 대해서 민주당은 어물쩍 넘어가지 말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박 위원장은 민주당의 광주동구 무공천에 대해 “이는 그냥 대충 넘어가는 것으로, 그냥 그렇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면서 “이는 민주주의의 뿌리를 흔드는 일이다.”면서 강도 높은 비난에 나섰다.

한편 이날 박 위원장은, 나경원 前의원의 기소청탁과 관련하여 “개인적으로 언급할 문제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손오공 기자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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