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대한민국의 선진화를 표방하는 시민단체인 ‘뉴라이트전국연합’이 최근 MBC측에 보낸 ‘만화 경고장’이 인터넷 상에서 네티즌들의 거센 찬반 공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국연합이 이달 초 홈페이지에 올린 'Mr. 희망이와 함께 하는 수요연재만화'에서 비판의 타겟으로 삼은 것은 MBC의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전국연합은 이 만화에서 MBC가 시청률이 높은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현 정부에 대한 근거없는 비판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한도전이 시청률과 인기를 이용해 현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라고 시작되는 이 만화는 ‘세상에 이런 나라가 어딨나’, '광우병 송아지', '까불면 더세게...진압의 법칙', '뇌용량 1.9메가' 등의 자막이 찍힌 장면들을 캡쳐해 예능프로그램을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 사이에서는 ‘무한도전 제작진의 정치적 의도가 엿보인다’는 의견과 ‘예능 프로그램의 단순한 풍자일 뿐’이라는 의견이 엇갈려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전국연합의 'MBC를 응징한다' 만화 시리즈는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이와 관련한 사이버상의 논란도 계속 불꽃을 튀길 것으로 보인다.


JTN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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