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제일고등학교 장준호(만17세, 고3) 외 4인이 세프로써의 그 능력을 인정 받았다.

이들은 남원제일고등학교 외식마게팅과 소속으로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펼쳐진 "2012년 대한민국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학생라이브경연 부문에서 당당하게 동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들은 유일한 고등학교 참가학생들로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한 대학의 조리학과 선배들을 앞서 재치와 능력을 겸비한 세프로써의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데서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장준호(팀장), 김지호, 백성준, 성의현, 조래훈 5명의 학생으로 팀을 이뤘고,
새우에 봄을 피운 에피타이이저와 봄의 향기를 담은 비빔밥 설로인 스테이크(Sirloin Steack)메인으로 준비했다.
대회준비를 위해 100일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래시피를 연구했고, 요리만을 생각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이들의 수상은 그 결실을 더하고 있다.

이들의 대회참가와 수상에는 또 다른 귀감이 있다.

조리복에 남원제일고등학교와 태극마크, 이름 석자를 새겨넣었다는 이들은 대회참가준비에서부터 수상까지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는 철저한 준비였다. 귀감이 되어야 할 것이 있다면 이 모든 것이 학생으로부터 신분으로 팀웍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준비했다는 그 성실함과 노력이다.

팀장을 맡은 장준호 학생은 "오로지 요리만을 생각했고, 훗날의 꿈을 위한 준비와 진정한 세프로써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으로 끝까지 경주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남원제일고등학교에서 조리를 시작한 장준호 외 4 명의 학생들은 한식, 양식, 일식 등 다양한 조리 자격증을 이미 취득했고, 방과 후 수업을 통해 복어조리자격증 취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