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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문재인 지지율 오르고 안철수 하락
손오공 기자 | 승인 2012.05.16 17:53
총선과 통합진보당 사태 이후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도가 소폭 상승하며 대선주자 지지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야권 대항 주자로 떠오른 문재인 통합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은 지지율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지난 15일 실시한 대선주자 지지도/정당지지도/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조사 결과 박근혜 전 위원장은 과반에 가까운 47.0%의 지지도를 나타냈다. 이어 안철수 원장 15.2%, 문재인 상임고문 14.2%, 김문수 경기도지사 4.3%, 김두관 경남도지사 4.2%, 손학규 전 민주통합당 대표 2.5%,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2.1%,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0.5% 등의 순이었다.

박근혜 전 위원장은 지난 4월 12일 지지도 조사의 40.5%에서 6.5% 포인트 지지도가 상승했다. 반면 안철수 원장은 3.8% 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통합진보당 사태를 맞은 유시민 공동대표도 1.6% 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모든 연령별, 권역별 조사에서 박근혜 전 위원장이 지지율이 가장 높은 가운데 전라권에서만 유일하게 안철수 원장, 문재인 상임고문이 각각 34.3%, 31.0% 순으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다. 박근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권역은 70.9%의 경북권이었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 79.9%가 박근혜 전 위원장을,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 31.3%가 안철수 원장을, 통합진보당 지지 응답자 43.4%가 문재인 상임고문을 각각 가장 많이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

이민호 모노리서치 이사는 “야권의 총선 결과에 대한 실망과 통합진보당 사태 등의 영향으로 야권 대선주자들의 지지도가 소폭 하락하거나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총선 이후 야권 대선주자로 다시 떠오른 김두관 도지사의 지지도 소폭 상승도 통계수치상으로는 큰 의미를 두기 어렵지만 주목할 만한 부분이며, 상대적으로 사실상 총선 승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은 박근혜 전 위원장의 지지도는 여론조사에서 만큼은 부동의 대선주자로 자리를 잡아가는 흐름”이라고 밝혔다.

응답자들의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8.4%, 민주통합당 25.6%, 통합진보당 4.2%, 자유선진당 0.7% 등의 순이었다. 새누리당은 4월 12일 조사보다 13.5% 포인트 지지도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은 각각 7.7%, 3.6% 포인트 하락했다. 야권의 사실상 총선 패배, 통합진보당 사태 등의 여파가 가져온 결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 새누리당 지지 응답은 62.2%의 60대 이상에서, 민주통합당은 34.0%의 20대에서, 통합진보당은 7.6%의 40대에서 가장 많았다. 권역별로는 새누리당 지지는 74.5%의 경북권,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각각 63.7%, 7.8%의 전라권에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최근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서는 57.7%가 ‘부정 평가’(매우 잘 못함 32.7%, 잘 못함 25.0%)를, 33.5%는 ‘긍정 평가’(매우 잘함 6.9%, 잘함 26.6%)를 내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84명을 대상으로 IVR 전화설문 일반전화 RDD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6%p이다.

손오공 기자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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