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민생탐방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전남 보성군을 방문해 정종해 보성군수 등과 기념 촬영을 했다.

한승수 국무총리(우)가 정종해 보성군수(좌)를 격려하고 있다.

한 총리는 이어 “신재생에너지(태양광발전소) 사업은 석유, 가스, 석탄 원료의 사용으로 탄소가스 배출로 인해 지구 온난화 문제를 야기했다. 그러므로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추진한 사업들인 만큼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만 이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산림을 훼손하면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생각해야 할 때이다”라며 무분별한 산림자원 훼손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승수 국무총리가 보성군청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또한 한 총리는 “다문화가정의 아이들 교육문제에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생각을 깊게 해야 한다. 다문화가정의 남편들을 위한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 아내의 나라에 대해 문화, 역사, 언어 교육 등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그러므로 자라나는 자녀들이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 자긍심을 갖도록 이끌어야 한다”라며 다문화가정이 많은 보성지역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정종해 보성군수는 보성군 현안에 대해 “지방교부세 감소에 따른 재정 문제와 여수엑스포에 보성녹차를 지정음료로 지정해 줄 것”과 “국도 29호선 건설공사 대금 150억 원을 빠른 시일 내 집행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건의를 했다.

이에 한 총리는 “국토부에 검토하여 빠른 시일 내에 집행하도록 힘쓰겠다. 지방교부세 감액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안고 있는 문제이다. 이 문제는 대통령께서 고심하면서 검토 중에 있다”라며 정부차원의 검토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로서 한 총리는 지난해 2월 취임시 “민생현장을 다니면서 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세심하게 확인하고 각종 지원 대책이 제대로 마련돼 있는지 점검 하겠다”고 말했던 민생탐방이 남해지역을 끝으로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다.

이형섭 기자  07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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