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사회 어르신을 위한 건강프로그램 운영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생활개선회원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8월말까지 매주 목요일 총 8회에 걸쳐 양주상여와 회다지 전수회관에서 한국민속 맷돌체조 교육을 실시했다. 맷돌체조는 전신을 맷돌방향으로 돌려 기혈순환을 도와주는 우리나라 순수 민속체조로 중년이상 어른신들이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생활체조로 농촌의 노령화에 대비하여 센터에서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해왔다.

교육을 이수한 회원들은 마을 노인회관과 기존에 봉사를 다니던 시설 등을 찾아다니면서 그동안 배웠던 맷돌체조를 어르신들에게 가르쳐 드리면서 함께 말벗을 나누는 친구가 되었다.

지난 2일 처음 시작으로 남면 상수1리 마을회관에서 박영순(51세) 회원이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맷돌체조를 운영했다.

이날 참여한 어르신들은 우리가락에 맞춰 쉽게 따라하시면서, 손수 찾아와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두손을 꼭 잡아 주셨다.

양주시 생활개선회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사회의 선도적인 농촌여성상을 보여주기 위해 맷돌체조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