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3일 고흥군 인사 발령에 대하여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고흥군지부가 지난 7월31일 고흥군수 면담시 “인사 시스템 건의안”을 제출하여 9월3일 인사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 하였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아래와 같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나섯다.

9.3 인사에 따른 공무원노조 입장

2009년 9월 3일자 고흥군 정기인사에 대한 우리 지부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힌다.

지난 7월 31일 군수 면담 시 “연공서열과 발탁이 조화된 합리적?객관적 인사 시스템” 건의안을 제출하여 이번 인사에서는 조직의 화합과 사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였다.

우리지부에서 제시한 인사방안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인사권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인사기준, 범위 등의 투명성?합리성?만족도를 높이는 제도 마련이 목적이었다.

“연공서열과 발탁인사”가 조화된 명확한 기준, 승진 순위가 합리적으로 예상될 수 있는 근평관리, 격무부서와 일반부서 근무자에 대한 근평관리, 또한 전체 직렬간 승진격차 최소화 등 인사혁신을 요구하였던 것이며 이로써 조직내부의 불만을 해소하고 조직의 화합과 열심히 일하는 직장분위기 조성이 가장 필요하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먼저 9월 3일자 인사에서 개선된 사례를 보면 지금까지 소외 되었던 읍면직원의 승진과 발탁 인사는 노조에서 제시한 인사 기준안에 부합하려는 의지가 보였음을 높게 평가한다.

하지만, 조합원들의 불만표출 의견 중에서 특정 근무부서만의 한정된 발탁인사, 특정부서 근무자들만의 재순환근무 등 사례에 대해서는 자유롭지 않다고 본다.

아울러 발탁인사는 조직 전체 내에서 특별한 성과와 특출한 능력을 발휘하는 직원을 승진 시켜 전체 조직원들이 일에 대한 집중력과 몰입?의욕을 높여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의미가 있다.

이는 분명 격무부서나 특정부서 근무자에 대한 우대방안이 아니라 전체 조직력과 근무능력을 배가 시키는 제도임을 분명히 밝혀 둔다.

그리고 최근 인사 평가 시스템 변화로 소속부서장의 평가가 중요시 되고 있는데, 장기근무자 인사 적체에 대한 대책도 없이 소속부서장의 주관적인 자료를 근거로만 평가되다보니 일부 장기 근무자들이 승진대상자 명부에도 없는 사례도 발생되었다.

인사부서에서 소속부서장의 의견에 따라 명단을 작성하였다고 합당성을 주장하는 것은 틀리지 않으나, 조직 전체적인 분위기와 의견을 도외시하는 것은 군 전체의 인사권을 관장하고 있는 인사부서의 관리?조정기능의 부재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 노조에서 이번 인사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요구하니, 조합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여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하기 바란다.

- 일부 직렬 장기 근무자 적체에 따른 해소 방안.
- 특정부서 재순환근무 방지 대책 마련 (“인재 Full” 방식 운영제도 등)
- “합리적 . 객관적 인사 시스템” 적용.
. 6급 승진시, 전체 직렬 간 승진격차 최소화(3~5년)
. 연공서열, 발탁인사에 대한 명확한 기준 마련
. 격무부서와 일반부서(읍면포함) 근무자에 대한 근평기준 마련
. 군정을 두루 경험 할 수 있는 순환 전보 인사 시스템 마련
. 6급 보직 시, 단계적 인사 시행
. 6급 무보직에 대한 순차적 보직 부여
. 기능직 인사처우 개선

2009. 9. 4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고흥군지부

뉴스캔  webmaster@newsa.co.kr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