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 겸백면 석호 공중화장실, 아름다운 남도화장실로 1위로 선정

보성군(군수 정종해) 겸백 석호공중화장실이 지난해 일림산 화장실에 이어 아름다운 남도화장실로 선정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전남도에서 남도화장실 인증제를 실시해 화장실의 선진화 및 문화의식 제고를 위해 선정하는 아름다운 남도화장실에 보성군이 지난해 일림산 화장실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 8월 전남도내 22개 공중화장실 대상으로 청결성, 유지관리, 문화공간 창출, 친자연성 등을 중점 평가해 전남도에서 겸백 석호 공중화장실을 비롯해 10개소가 선정됐다.

겸백 석호 공중화장실은 이번 평가에서 주변경관에 맞게 우리나라 고유 양식인 한옥을 형상화한 디지인으로 건축되었으며, 관광객이 휴식할수 있도록 음악설비, 독서대, 등산 후 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편의시설(콤프레샤)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

또한 친환경적인 태양광 및 자연채광, 자연유압식인 마을상수도와 연계 자원절약으로 경제성을 고려하였으며, 감지형 음향기기를 설치 아늑한 분위기를 제공하는 등 주변 환경을 보전하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아 아름다운 남도화장실로 1위로 선정돼 도지사 인증패와 1천만 원의 시설 지원금을 받게 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받게 된 시설 지원금으로 현재 관리중인 공중 화장실에 대해 지역적 특색을 갖춘 품격 있는 휴식공간이 되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공중화장실의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위하여 관리가 어려운 공중화장실 36개소를 환경담당부서로 통합해 민간업체로 하여금 위탁 관리하여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살린 친환경적 화장실을 확충하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공중화장실을 만들 계획이다.

이형섭 기자  07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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