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중인 ‘대한국인 손도장 프로젝트’가 오는 27일 서울과 뉴욕에서 동시에 피날레를 장식한다.

‘대한국인 손도장 프로젝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에서 국민의 얼굴과 손도장을 모아 안중근 의사의 얼굴과 손모양을 완성하는 캠페인이다.

지난 6월부터 국내는 물론 레바논, 일본, 중국 등에서 4개월간 대장정을 펼친 이 프로젝트는 정부, 민간 협력사업으로 국민 3만 명의 손도장으로 만든 안중근 의사의 손모양이 오는 27일 공개되면서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된다.

마지막날인 27일에는 서울 광화문 KT건물 앞 광장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비롯해 김양 국가보훈처장, 안중근 의사의 후손인 안기선 씨, 김영일 광복회장 등이 시민들과 함께 마지막 손도장을 찍게 된다.

최근 중국 여순감옥과 하얼빈역에서 행사를 갖은 ‘대한국인 손도장 프로젝트’는 현재 3만여명이 동참했고 국내 남녀노소 및 해외동포, 일본인, 중국인, 러시아인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완성된 ‘안중근 의사의 손과 얼굴’ 이미지는 대형 걸개그림으로 제작돼 안 의사의 의거일인 10월 26일에 맞춰 문화체육관광부와 KT 광화문 지사 건물 외벽에 전시할 예정이며 국가보훈처에 기증해 내년에 완공될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영구 전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안중근 의사의 애국심을 기억하는 국내외 국민이 함께 한 이번 캠페인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화해와 통합의 뜻을 국민 모두가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아 기자  030@newsa.co.kr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