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소방서(서장 정창영)는 지난 2월 1일 16시경에 발생한 “중리해변 선박좌초 현장에서 고립되어 위험에 처한 선원 20명을 전원 안전하게 구조한 119구조대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였다.

수상자는 항만소방서 구조대원 남현도, 함영호, 공익수 대원.

이들은 당시 비와 강한 돌풍으로 인해 중리해변으로 휩쓸려 바위에 좌초된 제해호(일반화물선/3,026t)에 로프총으로 구조로프를 발사, 100여미터의 수평구조로프를 직접 설치하여 위험을 무릅쓰고 사고선박에 진입하였다.

덕분에 저체온증 등 위험에 노출된 채 고립된 20명의 선원들을 안전벨트와 구명조끼를 착용시켜 안전하게 전원 구조하였다.

구조대원 중 남현도 대원(소방장)은 2007년 3월 4일 태종대 자갈마당 유람선 선착장 “티앙헤호”(파나마, 5500톤)선박좌초 현장에서도 선원 20명을 전원 안전구조하였다.

또한, 함영호 대원(소방사)은 미국의 특수수난구조대원 교육 전문기관 오션레스큐시스템(ORS)에서 자격을 취득한 국제공인 특수수난구조 전문가 중 1명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함영호 대원을 포함에 국내 유일 13명이 국제공인 특수수난구조대원으로 부산소방본부에 소속되어 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해당 사건 발생시 위험을 무릅쓰고 119구조대원이 진입, 구조를 하였지만 언론보도에 그러한 언급이 없어 일선 현장에 있는 대원들의 사기가 저하된 것으로 안다. 하지만, 늦게나마 표창을 통해 직원들의 공적이 인정을 받게 되서 다행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