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오는 12일 실시되는 201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119수능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수험생은 시험일 전까지 119나 관할소방서에 전화예약을 하면 된다.

'119수능도우미제'는 지체장애나 사고부상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전화로 예약받아 시험 당일 119구급차로 자택에서 시험장으로 수험생을 데려다주고 시험이 끝난 뒤에 다시 자택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다.

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사전 예약한 거동불편 수험생 외에도 시험당일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어렵거나 시험시간에 지각할 우려가 있는 수험생도 당황하지 말고 119에 전화하면 시험장소까지 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 소방안전본부는 시험 당일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언어영역 듣기평가(오전8시40분∼오전8시53분)와 3교시 외국어영역 듣기 및 말하기평가(오후1시10분∼오후1시30분) 시간에 119소방차의 출동시 차량 경적이나 사이렌을 자제할 계획이다.

김태걸 기자  011@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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