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발표된 공주교대(총장 전우수)의 수시모집 전형결과에 따르면, 충남 면지역 10개 고교에서 각각 1명씩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종성)과 충남·대전 지역 4개 국립대가 체결한 대입전형 협약에 따라, 공주교대가 올해 수시모집에서 충남 면지역 일반계고교에서 학생 10명을 선발한 결과이다.

합격자를 배출한 고등학교는 병천고, 부석고, 서산고, 서일고, 건양고, 성남고, 청양정산고, 덕산고, 송악고, 신평고로서 이중 신평고를 제외한 나머지 9개 고교는 최근 3년 동안 합격자가 1명도 없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제는 굳이 타 시·군으로 유학을 떠날 필요가 없다. 출신지역 고교에서 학업에 정진하면 상위권 대학도 진학할 수 있다"고 밝히며,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적극 대비하는 한편, 2011학년도 대입에서 「지역인재선발전형」이 더욱 확대되도록 MOU 체결 9개 대학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하였다.

작년까지는 면지역 고교에서 공주교대에 합격자를 배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충남교육청과 공주교대의 대입전형 협약에 따라 올해부터는 그 길이 활짝 열리게 되었고, 이에 충남교육청이 추진하는 「내 고장 학교 다니기 운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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