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외출을 꺼리면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겨울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사람들이 외출도 꺼리지만,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서 환기를 자주 안 시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환기를 잘 시키지 않은 실내공기는 오히려 감기나 호흡기 질환에 노출될 위험성이 크다. 외출에서 묻어 들어온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실내 공기 중에 퍼져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쉽게 감기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항균성과 면역력에 좋은 피톤치드를 이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가끔 바람을 쐬러 산림욕을 가면 코끝으로 밀려 들어오는 상쾌한 공기에 심신이 편안해지며 스트레스가 풀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가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기 때문인데 피톤치드는 원래 자신에게 해로운 생물들을 기피하는 목적으로 방출하는 나무의 물질을 말한다. 피톤치드의 항균력은 아토피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외에도 진정작용과 피부보습에도 좋아 화장품의 재료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또한 편백나무의 나무결은 미관상 아름답기 때문에 주로 가구로 많이 제작되어 왔으며, 특히나 오랜 기간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의 책상이나 의자, 책장의 재료로 주로 쓰여왔다. 그리고 히노끼탕으로 많이 알려진 욕실제작에도 쓰이고 있으며, 발판에서부터 아파트 바닥재에 이르기까지 편백나무의 쓰임새는 다양하다.

피톤치드 관련 상품은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점차 다양해 지고 있다. 히노끼 전문 쇼핑몰로 유명한 도시와 생활(www.citynlife.co.kr)에 따르면 "예전에는 아토피 치료의 목적으로 피톤치드를 찾았다면 최근에는 건강을 위한 생활용품이나 웰빙 관련 제품의 수요가 많다"고 한다.

그에 발맞춰 주로 가구나 아토피쪽에 판매가 이루어지던 것이 이제는 피톤치드비누, 피톤치드휘산기, 피톤치드치약, 피톤치드샴푸와 같은 생활용품 쪽으로 폭넓게 수요가 넓어지고 있는데 요즘 신종플루의 여파로 인한 손씻기와 공기청정에도 관심이 높아지면서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