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농업경영인회 등 사회단체가 지난 18일 공주시농업기술센터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상황실에서 회의를 열고, 3월부터 AI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초소 근무에 동참키로 했다.

이들 사회단체들은 최근 청양과 천안지역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AI가 발병함에 따라 공무원들의 근무 부담을 줄이고, AI 조기종식을 위한 사회기풍을 조성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에 따라 공주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8개 방역초소 중 탄천, 정안, 쌍신의 6개 초소는 3월부터 주간에는 공무원이 전담하고,야간(오후6시~익일 6시)에는 사회단체들이 전담하게 된다.

공주시는 이들 사회단체에 대한 근무자 명단 취합 및 배치, 초소 근무요령 교육, 보험가입 등을 실시하고, 3월 1일부터 본격적인 방역현장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공주시 관계자는 “지난 2011년 구제역 발생 때에도 사회단체들의 참여로 방역활동에 큰 보탬됐다”며 “자발적으로 어려운 방역활동에 동참하기로 결정한 사회단체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류인플루엔자 방역활동 참여 단체 및  근무지로는  ▲공주시의용소방대(탄천 분강) ▲공주시자율방범대(탄천 남산) ▲공주시자율방재단(공주IC) ▲공주시해병전우회(정안IC) ▲공주시 농업경영인연합회(정안 인풍) ▲공주시 새마을회(정안 산성) 등 이다.

정인형 기자  jih@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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