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책연구소가 전국 만 3~5세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육아사교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영유아 10명 중 9명이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교육을 시키기보다는 자유롭게 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지능과 창의성 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 열풍은 그 연령대가 점점 낮아져 미취학아동에까지 영향이 퍼졌다. 심각한 영·유아 사교육 문제에 정부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영·유아 부모 사이에 사교육 열풍이 불게된 것은 부모의 자녀를 위한 마음이 잘못 발편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부모들은 진정으로 아이를 위한 교육 방법이 어떤 것인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아동의 창의성 발달에 관련한 여러 연구결과들을 보면, 교육보다는 '놀이'와 함께한 아이들이 더 창의적이고 활동적인 성향을 가진다. 지나친 사교육은 오히려 아이들의 성장을 누를 수 있다.

이상적으로 꼽히는 '몬테소리' 교육법은 아동의 '자발성'을 존중하며 도서, 교구 등 수많은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아동 교육학자이자 여의사 '몬테소리'의 이름을 딴 이 교육법은 아이의 자발성에 근거한 교육이 얼마나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는지 효과적으로 증명했다.

특히 그녀는 "어린이가 자신의 감정에 따라 하는 행동을 자유롭게 내버려두어야 하며, ‘그림’ 역시 언어와 마찬가지로 아이의 표현 욕구를 만족시킨다"라며 '언어' 영역 뿐만 아니라 '그림'의 미술 영역 역시 아이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바라보았다.

최근 EBS에서 미술과 음악이라는 테마를 전면에 내세운 애니메이션 '원더볼즈'가 방영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D 애니메이션 안에 아이의 ‘자발성’을 끌어내어 놀이 활동으로 연결시키는 장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놀라운(Wonder) 공들(Balls)이라는 뜻을 가진 이 애니메이션은 공 모양의 미술 도구와 악기들이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연주하며 다양한 감각을 일깨워 준다.

애니메이션 자체의 재미로 아이들의 시선을 끌고, 이후 아이가 매 에피소드를 보고 나서 스스로 미술놀이와 음악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각종 SNS를 통해서는 원더볼즈 애니메이션 시청 후 아이가 원하여 미술 활동을 하거나, 악기를 스스로 연주해 보았다는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원더볼즈는 지난 2월 EBS에서 방영을 시작했고 3월에는 B tv를 통해 서비스되면서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