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공감토요출산준비교실(남편임신체험)

[뉴스에이/김정석 기자] 동네 보건소를 잘 활용하면 의외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신과 출산을 앞두고 있는 임산부도 예외는 아니다. 보건소에서는 단순히 임산부에게 필요한 철분제나 엽산제만 주는 것이 아니라 임신 전부터 각종 검사와 필요한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고, 필요한 교육도 해준다.

엄마랑아가랑 건강UP 교실(아기마사지)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보건소가 건강한 임신, 출산, 모유수유를 돕는다.

임신을 했다면 임산부 수첩이나 신분증을 들고 보건소 2층 모자보건실을 찾아보자. 이곳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산전진찰과 상담, 임신주수에 따른 검사 등 ‘임산부 산전관리’를 무료로 해준다. ▲임신 6~12주에는 엽산제를 지급하고, 빈혈, 간염, 매독, 혈액형, 에이즈 등을 체크하는 혈액검사와 뇨당, 뇨단백을 알 수 있는 소변검사를 진행한다. ▲16주부터는 철분제를 최대 5개월분을 지급하고, ▲16~18주 사이에는 태아기형아검사(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신경관결손, 인히빈A)로 쿼드검사를 한다. ▲24~28주는
임신성당뇨검사를 하고, 이상자는 당부화 검사를 추가로 한다. ▲35~36주는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진행한다.

문의사항은 광진구보건소 모자보건실 ☎ 02-450-1583번로 하면 된다.

출산준비교실(모유수유 체험)

출산을 앞둔 맞벌이 부부라면 ‘부부공감 토요 출산준비교실’에 참여해보자. 이 프로그램은 다음달 10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두 시간 동안 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 직장을 다니는 26~32주 임신부부 15쌍 총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5월 10일에는 자연분만의 요소, 분만과정의 이해, 분만 호흡법을 배우고, ▲17일에는 태교의 과학성과 태아마사지의 중요성, 분만이완 자세유지, 남편임신체험 등을 해볼 수 있다. ▲24일에는 신생아관리, 산욕기 관리, 미숙아 예방 관리를 교육하고, ▲31일은 모유수유의 중요성, 올바른 수유자세 교정, 임신부 안심 먹거리, 음주 흡연의 폐해성 등을 배우게 된다.

비용은 무료이며, 광진구보건소 건강관리과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전화 ☎ 02-450-1957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부공감토요출산준비교실(남편임신체험)

모유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까. 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광진구 주민에 한해 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 ‘모유수유클리닉’교실을 운영한다. 모유수유를 계획하는 임신 38주 이후 임산부나 모유수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유부를 위해 주별 6명 사전예약제로 상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제모유수유전문가가 ▲1:1 맞춤형 모유촉진 및 울혈 마사지 ▲모유수유의 중요성 및 장점 ▲모유수유 시 개인별 문제 상담 및 해결 ▲올바른 수유자세 교정과 젖 물리기 방법 ▲자가유방관리법 등을 교육한다.

무료로 운영되며 접수와 문의는 보건소 건강관리과 ☎ 02-450-1957번으로 하면 된다.

이밖에 광진구는 오는 5월 7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는 3개월~10개월 된 아가와 엄마가 함께 수업하는 ‘엄마랑 아가랑 건강업 교실’과 오후 2시, 26~32주 임산부를 대상으로 ‘출산준비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후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엄마를 위해 연중‘산후 우울증 검사’도 추진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보건소에서는 임산부에게 임신과 출산에 대한 정보와 혜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며, “적극 활용해서 임신과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 육아를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