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동안 가만히 있다가 겨우 1천300원을 지급했다니. 분하고 분해서 받고 싶지도 않다."
일본 후생연금 탈퇴 수당으로 99엔(1,300원)을 지급받은 근로정신대 출신 양금덕(78) 할머니는 억울하고 분한 심정을 이같이 토로했다.

양 할머니를 포함, 10대 때 일본으로 끌려가 강제 노동에 시달렸던 근로 정신대 출신 할머니 8명은 1998년 일본 정부를 상대로 후생연금 탈퇴수당 지급 청구를 했고 일본 사회보험청은 최근 후생연금 가입이 인정된다며 달랑 1인당 99엔을 지급했다.

사진은 미쓰비시의 근로정신대

친일파들이 설치니 일본인들이 간뎅이가 부었다. 이놈들의 정신 상태는 분명히 731부대가 생체실험을 했듯이 그 뇌를 쪼개보아야 한다. 하긴 하토야마가 총리가 된지 겨우 얼마인데 벌써 오자와 이치로가 차기총리를 맡을 의향이 있다는 의사를 보였으니 그 속은 안 봐도 본 듯하다.

아소 다로 전 총리의 조부가 운영했던 아소 탄광도 수많은 강제징용 피해자를 낳았지만 오리발로 일관하며 오히려 아소 다로는 창씨개명은 조선이 원해서 한 것이라는 망언을 했던 자이지만 미쓰비시는 맥아더 사령부조차 해체하려했던 전범중의 전범이다.

"이놈들, 내가 죽기 전까지 기어이 사죄 받고 임금도 받아낼 것이다" 양금덕 할머니의 절규다. 일본과 미쓰비시는 이 절규가 들리지 않는가? 일본이 아무리 우리를 향해 웃어도 이런 사고방식이 바뀌지 않는 한 어림없다. 앞으로 미쓰비시는 한국에서 불매운동에 시달릴 것이고 미쓰비시 자동차를 사려는 푸죠 조차도 한국에서는 미쓰비시 때문에 반드시 고전할 것이다.

지난 1월에 반미파 극우인 도쿄지사 이시하라 신타로는 "북한은 중국에 흡수되는 것이 가장 좋다"는 발언을 했고 "한반도의 통일은 일본의 악몽"이라는 이 속내는 일본 민주당의 혼네다.

그러니 자민당에서 민주당으로 정권이 바뀌었다고 우리가 좋아할 일도 없고 하토야마나 오자와가 아무리 역사를 직시할 용기가 있다며 립 서비스해도 그놈이 그놈인 일본에서 반한감정이 바뀐 것은 없고 마찬가지로 아무리 친일 MB정권이 일본과 친하자며 일왕에게 고개 숙이고 미쓰비시의 로켓을 주문해도 우리의 일본에 대한 반일감정이 바뀔리도 만무하다.

일본민주당의 보통국가론은 어떻게든 일본의 평화헌법 9조를 개정하여 군사대국화를 지향하던 자민당과 일본 극우들의 속셈을 슬그머니 우회해 그럴듯하게 포장한 것에 불과하다.

한겨레 블로그에도 일본의 보통국가론을 한국인이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지만 일본인을 몰라도 너무나 모른다. 알면서 그러는지도 모르지만....

한수산님이 쓴 글 중에 "이 세상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웃음은 모나리자의 미소가 아니라 일본인의 미소이며 사과할 때 눈물까지 흘리면 가장 효과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본인"이라고 일본인의 이중성을 노골적으로 적나라하게 파헤친 것을 본적이 있다.

일본의 가면극 能(노)의 묘하게 웃는 얼굴 뒤에 숨은 무표정한 얼굴이 바로 일본인의 두 얼굴임을 모른다면 우리는 반드시 일본에게 또 속는다. 일본은 우리에게 아직은 친선의 대상이 아니라 경계의 대상임을 잊지 말자.

고균 김옥균이 청운의 푸른 꿈을 안고 기울어가는 조선의 부국강병을 위해 노력했건만 결국 그는 후쿠자와 유키치의 이런 기묘한 웃음에 속아 한 많은 생을 마감했고 조선을 온통 일본 놈들에게 헌상하게 되었다.

김옥균의 갑신정변이 실패한 후 조선을 삼켰던 일본은 지금 대한민국의 발전에 배아프다. 일본의 부동산 거품이 꺼지고 몰락하던 차에 우리는 덜커덩 IMF가 왔다. 수많은 사람들이 실직하며 길거리에 나앉고 자살자가 속출하며 우리가 누란지경에 처했을 때 일본은 아랑곳없이 잘됐다며 엔화자금을 빼가고 불난 집에 부채질하며 "거봐라" 며 갖가지 충고를 했다.

그러나 위대한 김대중 대통령의 집념으로 2년만에 극복한 IMF는 우리의 복이 되었고 이후 일본기업의 몰락과 대한민국의 진군이 시작되었다. 질투심과 조바심에 불탄 노무라 연구소가 샌드위치 론을 흘리고 산께이 신문의 구로다 가쓰히로가 맞장구쳤지만 노무현정부에서 대한민국은 세계11위의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고 결국 일본은 세계 금융위기 이후 세계에서 가장 비참하게 추락하는 나라가 되었으며 세계최대의 빚쟁이 대국으로 전락했다.

10년 전 사카이야 타이치 전 장관이 "일본은 질투심의 국가다. 만약 이 질투심이 한국 중국 등 외국에 나타난다면 일본은 반드시 몰락하고 Japan Passing이 일반화 할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그 말은 현실이 되어 과거와 달리 곳곳에서 일본은 외면 받는다.

이번 판결은 소니 마쓰시타 등 일본대기업이 삼성에게 깨지고 자신들이 식민지로 삼았던 나라인 한국의 기업에, 야구에, 피겨에 판판이 지는데 대한 질투심의 발로일 수도 있다.

일본의 무사도는 반드시 복수하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한국인은 용서도 잘하지만 복수심도 강하다. 그래서 구로다 가쓰히로가 "일본인의 가슴 속에는 한국인이 복수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숨어있다" 고 고백하지 않았는가?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방식은 강한 척하는 일본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고 일본을 이기는 방법이다. 할머니들의 가슴에 못을 박고 그 피맺힌 한을 장난질로 마감한 미쓰비시와 일본 법원과 극우들은 반드시 한국인의 응징을 받을 것이고 하늘도 천벌을 내릴 것이다.

이형섭 기자  07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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