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지난 해 12월 31일부터 학생들의 겨울 방학기간 중 시행한 감차운행을 해제하고 2월 8일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간다. 이번 시행된 감차운행은 급격하게 감소한 학생운송수요에 유연하게 대처 하고, 운송수입 감소로 인한 시내버스 업계의 경영난을 다소 해소하기 위 해 평일 전체 운행대수 345대의 9%인 30대를 감차운행 해왔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르면 방학기간 중 당해 운행계통의 수송수요와 수송력공급간에 현저한 차이가 있을 때 20∼30%의 운행횟수 또는 운행대수의 증감에 대해 사업계획의 변경신고를 통해 증감차를 하도록 하고 있으나, 시는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0% 이내의 감차만을 수리해 시행하였다.

시는 방학기간이라 하더라도 학생들이 보충수업 등 등교하는 일수가 많음은 물론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감차운행에 따른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금년 여름방학부터는 감차운행에 대해서 평소 학부모들의 건의내용을 반영하여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절약과 도심 지역의 대기환경개선, 교통체증 완화 등 개선을 위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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