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라섹 수술이 라식 수술 보다 아프고 통증이 심하다고 말한다. 라섹

수술은 특수 약물을 이용해 약 50um 정도 각막상피 세포층만 살짝 벗긴 후 엑시머 레이저를 조사하여 시력을 교정하고 각막상피를 다시 제자리에 덮어주는 수술이다.

각막이 얇거나 운동선수처럼 활동적인 사람들이 주로 선택하는 라섹의 대표적인 수술법인 M-라섹, 클린라섹, PRP라섹 등에 대해 알아보자.

▶ 마이토마이신을 이용해 혼탁 발생을 억제한 M-라섹
M-라섹 수술을 기존 라섹 수술의 가장 큰 문제점인 각막 혼탁과 시력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라섹 수술을 할 때 혼탁 발생을 억제하는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방법이다. 각막 혼탁 발생을 억제하는 마이토마이신 희석액은 정상 각막 세포의 손상 없이 각막 실질 세포의 증식만 억제하여 수술 후에도 혼탁이 생기지 않게 한다.

▶ 자가 혈청을 이용한 PRP라섹
PRP 라섹은 자신의 혈액에서 채취한 자가 혈청을 사용하는 시술법이다. 때문에 벗겨낸 각막 상피세포의 재상을 촉진시키며, 안구 건조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원심분리기에서 걸러낸 본인의 혈소판을 이용하여 진행하는 수술 방법으로, 수술 후 염증 제거에 효과가 있다. 게다가 비타민 A등의 영양분이 풍부하여 손상된 조직의 상처가 비교적 빨리 회복된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 난치성 안구 건조증처럼 인공눈물로 치료가 되지 않았던 사람들의 경우 PRP를 사용하면 뛰어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게다가 눈의 피로가 없고 수술 후 회복이 빨라 정밀한 작업을 해야 하는 의사,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눈이 많이 건조한 사람의 경우에 적합하다.

▶ 양막과 100% All Laser의 만남, 클린 라섹
클린 라섹은 태반의 가장 안쪽 부분인 양막과 초정밀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해 수술하는 방법이다. 기존 PRK 수술방식과 달리 한층 업그레이드 된 방법으로 라섹 수술의 단점 등을 보완해 모든 라섹 수술에 레이저를 이용해 양막을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양막을 사용해 상피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클린 라섹은 수술 후에 재생과 회복속도가 빠르다. 게다가 각막 혼탁을 억제하고 반흔(상처)을 감소시키는 한편, 수술 부위의 염증분비를 조절해 염증을 유발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또 100% 레이저를 이용하기 때문에 더욱 정교하게 웨이브프론트가 가능하며, 수술 후 각막 절편이나 이탈, 각막 주름 등의 걱정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 각막을 냉각시켜 통증을 완화하는 쿨링 시스템
라섹 수술 후에 생기는 통증은 레이저로 조사된 각막 표면과 벗겨진 상피 세포 조직의 통증 매개 물질에 의해 각막 신경이 자극되어 발생한다. 쿨링 시스템을 이용하여 수술 중 각막을 저온처리 하면, 일반적으로 수술 부위에 발생하는 통증 매개 물질인 Prostaglandin, Histamine, Substance P등의 분비가 현저히 감소하여 수술 후 통증이 일반 라섹보다 덜하고 회복도 앞당길 수 있다.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은 "요즘 라섹 수술은 마이토마이신을 이용하기 때문에 각막 혼탁을 줄일 수 있다. 쿨링 시스템으로 통증을 줄이는 것은 기본, 클린 라섹처럼 획기적인 수술 방법까지 진화했다.

라섹 수술은 라식 수술에 비해 수술할 때 잔여 각막량을 남길 수 있어 시력퇴행 시 보강수술이 가능하다. 그러나 라식에 비해 회복기간이 길고 2∼3일 정도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때문에 초기 3∼6개월은 약물사용과 자외선 차단 등 수술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