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골수성 백혈병（ＡＭＬ）의 원인이 되는 세포에만 나타나는 25가지의 분자를, 일본의 이시카와 후미히코(石川文彦) 이화학연구소 리더 등이 발견하여, 2월 3일자 미국 의학지 사이언스 트랜스레이셔널 메디신에 발표하였다고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이번에 발견된 25가지 분자는, 백혈병세포의 근원이 되는 「백혈병 간세포(인간의 몸 즉, 뼈•뇌•근육•피부 등과 간•심장•폐 등과 같은 장기로 성장하는 기본 세포)」에서 발견되었다. ＡＭＬ은 항암제로서 일시적으로 증상을 개선시킬 수는 있지만, 백혈병 간세포는 항암제가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에 재 발병률이 높다.

연구팀은, 환자에게서 채취한 백혈병 간세포와 정상적인 혈액세포를 만드는 조혈간세포를 비교하여, 백혈병 간세포에서만 발견되는 25종류의 분자를 발견하였다. 그리고, 사람의 ＡＭＬ을 실험용 쥐에 재현을 하자, 백혈병 간세포가 분포하는 부분에는 25종류의 분자가 다량으로 존재하고 있으나, 그 외의 조직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향후 이들 분자를 목표로 세포를 조준하여 제거하는 치료제를 만들 경우, 부작용이 적고 근본적인 치료도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손풍옥 기자  poson@w-ab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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