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세계선수권 쇼트 프로그램 45번째로 연기를 펼칠 일본의 아사다 마오

피겨 스케이트 세계 선수권 여자 쇼트 프로그램(SP)의 연기순서 추첨이 현지시간으로 3월 25일에 실시되었다.

피겨여왕 김연아는 최종 10그룹에서 2번째로 연기를 하는 51번을 뽑아 들고 환한 미소를 보였다. 한편 밴쿠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아사다 마오는 총 55명 중 45번째로 연기를 하게 된다.

SP에서 이번 시즌 본인의 최고기록을 달성한 밴쿠버올림픽 SP과 동일한 순서로 최종 그룹의 바로 앞 그룹인 9그룹의 ２번째로 연기를 펼치게 될 아사다 마오는 라이벌 김연아와의 재대결을 앞두고 김연아를 향한 복수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스포니치 아넥스는, 최종그룹의 앞 그룹에서 ２번째로 연기를 하는 아사다 마오가 73.78점의 이번 시즌 자기 베스트 기록을 달성한 밴쿠버 올림픽 때의 순서와 같다고 전하면서,「올림픽과 똑같은 연기순서이므로, 최상의 추첨이라고 생각한다」는 아사다 마오가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2분 50초 동안의 연기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또한, 올림픽 SP에서 아사다 마오 직후에 연기를 펼친 김연아에 대해서는, 최종 10그룹에 편성이 되어 SP에서의 “같은 조에서의 대결”은 무산되었지만, 타도 김연아를 향한 아사다 마오의 컨디션이 최상의 상태임을 강조하였다.

한편 아사다 마오는 23일 밤 토리노에 입성하여, 24일 밤에 연습 링크에서 공식 연습을 실시하였는데, 올림픽 이후에 체중이 ２kg 증가하는 등 불안요소를 안고 있었지만, 트리플 악셀에 ５회 도전하여 ４회 성공하는 등 컨디션이 좋은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스포니치에 의하면, 아사다 마오는 연습 후에 가진 인터뷰에서 「일본에 있을 때보다 상태가 좋아서 안심했다. 점프 확인을 하고, 다소 편안한 느낌이다」며 안도의 표정을 지었고, 다음날인 25일에 실시된 공식 연습에서도 고 난이도의 기술을 ５회 모두 성공시키는 등 한층 더 기술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징크스 때문에 현지에 늦게 입성한 아사다 마오는, 실전이 펼쳐질 링크에서의 연습은 SP 연기 직전의 6분간이 전부로서 거의 곧바로 실전에 임하는 상황이지만, 이 날은 연기순서 추첨 전에 링크를 눈으로 체크하며, 대회장인 파라베라 경기장은 2007년의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경기한 경험이 있어 「한 번 와 본 링크이므로, 당시의 느낌을 생각해 내고, SP의 이미지도 떠 올렸다」라며 이미지 트레이닝도 완료되었음을 간접 피력했다.

한편, 올림픽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이번 시즌 종료 후, 프로로의 전향을 고려하고 있어 이번 대회가 김연아에 대한 아사다 마오의 마지막 복수의 기회가 될 가능성도 있다.「좋은 긴장감도 있고, 편안한 상태이다. 이번 시즌은 SP도 프리도 퍼펙트하지 못했다.

퍼펙트한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싶다」는 아사다 마오. 스포니치는 SP, 프리에서 도합 ３회 도전하는 트리플 악셀 뿐만이 아니라, 다른 요소도 완벽하게 성공했을 때, 아사다 마오가 황금 빛을 손에 넣을 수 있다며 김연아에 대한 아사다 마오의 복수가 실현되기를 기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