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고니’의 북상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도로변 시설물 등에 의한 감전사고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통계에 따르면 감전사고의 30%이상이 여름에 발생하는데 지난 2001년 7월 수도권 집중호우 때 도로변 시설물 침수로 1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지난 2011년부터 최근 3년 동안 감전사고의 36%, 6백여 건은 집중호우와 태풍이 잦은 여름철에 발생한다는 통계에서 보듯이 여름철의 도로변의 시설물은 감전사고의 시한폭탄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보행자들에게 가장 위험한 도로의 시설물은 어지럽게 세워진 입간판과 에어컨 실외기 등으로 이것들은 대부분 접지시설이 없거나 피복이 벗겨진 것들이 많고 외부로 노출되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감전에 의한 사고를 발견했을때는 가장 먼저 환자로부터 전선이나 전기가 흐르는 물체를 제거하여야 한다. 이때 급한 마음에 손으로 잡는 것은 위험하므로 반드시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건을 활용토록하고 신속히 119와 유관기관에 신고하고, 환자로부터 전선 등을 제거했을때는 심폐소생술 등 적절한 응급처치를 실시하여야 한다.

위와 같은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누전 차단기 점검과 야외 콘센트를 방수처리하고, 습도가 높을 때는 전기기기를 만지지 않고, 수리나 보수 작업 역시 전원을 반드시 차단한 뒤 해야 할 것이다.

신재식  jsms725@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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