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보를 있는 그대로 공개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다, 기밀주의로 덮어놓고 이것은 모른척하라는 것이 통용되는 시대가 아니”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기밀주의를 버리고, 투명하게 대처해서 실종자 가족들에게 확신을 주고 국민의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대통령이 있는 그대로 진실을 밝히라고 말했다는데 그렇게 시행하지 않고 있다”며 “그래서 무언가 숨기는 게 있지 않은지, 무언가 진실을 호도하는 게 아닌지 걱정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또 “사고 이후의 대응을 보면 1차원적인 접근을 했다”며 “동시에 필요한 조치를 왜 함께 할 수 없었나, 구조작업과 상황을 파악하는 일과 동시에 인양에 필요한 조치도 즉시 동시에 진행됐어야 했다”고 강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정 대표는 “평택에 가서 실종자 가족들게 진상규명을 위해 야당이 해야 할 일은 제대로 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정부는 정부대로 구조작업에 필요한 조치를 하고, 국회는 정보위 소집, 특위 구성 등 필요한 조치들을 해서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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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경 기자 leeghkru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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