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울산지역에 소형아파트 수요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영산대 부동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부산과 울산에서 60㎡이하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각각 5.17%, 8.09%로 가장 많이 올랐다.

두번째로 매매가격이 많이 오른 아파트는 두 지역 모두 60㎡초과~85㎡이하로, 부산은 4.84%, 울산은 6.44%씩 각각 상승했다.

이에 반해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은 102㎡초과~135㎡이하의 아파트였다. 부산은 5.45%, 울산은 3.32%씩 올랐다.

이는 전세난에 따라 소형에서 중대형으로 전세수요가 이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전세수요의 '풍선효과'(하나의 문제가 해결되는 즉시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현상)로 연립주택도 지난해 소형(3.28%)보다 대형(6.80%)의 매매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한편, 부산은 규모별 전세가격의 차이가 1.43%포인트(4.01~5.45%)로 크지 않으나, 울산은 3.47%포인트(-0.15%~3.32%)로 다소 차이가 났다.

장경철  2002ct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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