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글로벌 오픈마켓 Qoo10(큐텐)이 인기BJ의 동영상에 쇼핑정보를 결합한 비디오커머스 서비스 ‘라이브텐 갤러리’를 오픈했다.

Qoo10 라이브텐 갤러리에서는 인기BJ들이 다양한 주제의 동영상 콘텐츠를 방영하는 가운데 관련 상품을 자연스럽게 추천한다. 여행, 맛집, 케이팝(K-POP)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케이팝과 일상 생활을 소재로 방송하는 데이비드 킴(David Kim),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더 코리안 가이(The Korean Guy), 이색적인 실험카메라 영상을 제작하는 판파니 등 인기 유튜버 15명이 라이브텐 BJ로 합류했다. 뷰티 및 여대생 일상을 다루는 뷰티바이블(BeautyBible)과 한국 맛집, 먹거리를 탐방하는 본 아뻬띠(Bon Appétit) 등도 라이브텐 갤러리를 운영한다.
 
라이브텐 갤러리의 특징은 BJ와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채팅을 통해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청자들은 자유롭게 상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방송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셀러들이 채팅에 참여할 경우 가격을 흥정하거나 쿠폰 혜택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Qoo10닷컴 웹사이트 또는 라이브텐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Qoo10은 공개 모집을 통해 지속적으로 BJ를 확충하고 뷰티, 패션, 게임, 먹방 등 분야별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인기 BJ 외에도 Qoo10 가입자라면 누구나 라이브텐 갤러리 개설이 가능하며, 실시간 방송 및 채팅 외에도 다양한 정보 및 사진, 동영상 등을 자유롭게 업로드 할 수 있다.
 
Qoo10은 지난 1월 비디오커머스 업체 우먼스톡과 MOU를 체결, 동남아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뷰티 브랜드 상품 200여종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K Beauty TV’를 시작했다. 이번 라이브텐 갤러리 오픈으로 상품별 동영상 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비디오커머스는 동영상을 뜻하는 비디오(Video)와 상업을 뜻하는 커머스(Commerce)가 합쳐진 단어로, 소비자들이 동영상을 보면서 상품을 구매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국내에서도 인터파크, 현대홈쇼핑, GS홈쇼핑 등이 관련 채널을 운영 중이다. Qoo10 라이브텐 갤러리는 이에 더해 SNS 스타가 참여한다는 점에서 중국의 ‘왕홍 마케팅’과도 유사하다.
 
Qoo10 US 마케팅 그룹 최의정 그룹장은 “셀러에게는 최신 마케팅 기법을, 소비자에게는 즐기며쇼핑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며 “인기 BJ들의 설명을 곁들인 상품 소개가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