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선 된 기차터널의 화려한 변신 ‘빛의 트윈터널’

[뉴스에이=장재규 기자]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에 위치한 폐선 된 터널이 국내 최초 ‘캐릭터 빛의 테마파크’로 다시 태어났다. 지금까지 폐선 된 철로의 터널은 대부분 와인터널로 만들어져 비슷한 유형의 관광지로 개발 되었다. 하지만 삼랑진 트윈터널은 밀양시의 역사를 통한 스토리텔링의 시작으로 다양한 캐릭터와 이야기가 담긴 공간을 만들었다.

트윈터널은 과거 경제 발전의 요충지로 조선시대 고종이 직접 명령을 하여 철도와 터널을 만든 곳이다. KTX가 들어서기 전까지 기차가 운행되었으며, 신비한 이야기가 많이 전해오는 곳이다. 일제강점기부터 터널에서 도깨비불을 봤다는 소문도 있고, 빛나는 돌을 주원 큰 행운을 얻었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왔다. 이런 신비한 빛에 관한 이야기를 캐릭터와 콘텐츠에 녹여 주목받고 있다.
 
특히 트윈터널을 대표하는 60여종의 캐릭터는 밀양시의 농·수산물을 홍보하고 브랜드 활용에 쓰일 예정이며 향후 방송 애니메이션, 인형 캐릭터 사업, 게임 등으로 OSMU(one source multi use) 시대에 걸 맞는 방향으로 확장 할 예정이다.
 
이에 밀양시의 한 관계자는 “최근 스토리텔링 콘텐츠들이 문서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많은 이야기들을 콘텐츠로 활용하는 방법이 한정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밀양시는 가지고 있는 모든 이야기를 캐릭터 자원, 관광 자원 등으로 연구하고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밀양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다양한 캐릭터, 빛의 공간을 많은 분들이 찾아와 체험하고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17년 6월 28일 밀양시 삼랑진에서 ‘빛의 트윈터널’ 개막식이 열린다.

뉴스에이 장재규  jabin14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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