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배추와 달리 배추김치에 대해 잔류농약을 검사하지 않는 것은 배추김치를 만드는 과정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일부 언론의 ‘수입김치 잔류농약 검사 부실’ 보도와 관련, “배추김치는 배추를 세척한 후 절임 및 숙성 과정을 거치게 되며, 그간 전문가들의 실험 및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각종 농약들이 제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참고로 지난 2005~2006년 배추김치 기생충 파동 시 국민 안심 차원에서 조사했던 배추김치 잔류농약 검사에서 단 1건의 부적합 사례도 없었던 사실이 이를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식약청은 말했다.

식약청은 지난 10월5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배추김치의 잔류농약 검사는 최근 수입배추의 수급 문제와 안전 문제가 다시 사회적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2차적인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따라서 2006년 이후 현재까지 배추김치 등에 잔류농약 검사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일부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학재 기자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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